영업익 2335억 '사상 최대'…북미 매출 5000억 돌파

LS ELECTRIC(166,100원 ▲10,900 +7.02%)(일렉트릭)이 북미 중심의 고부가가치 전력 솔루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업계 최초로 100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8778억원, 영업이익 2335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4%, 131.7% 증가하며 시장 기대를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1조6748억원, 영업이익 1939억원이었다.
이번 실적으로 LS일렉트릭은 2001년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100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에서 100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12곳에 불과하다.
호실적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과 초고압 변압기 등 고부가가치 프로젝트가 견인했다. 주력인 배전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초고압 변압기가 106% 각각 늘었다. 양산형 제품인 배전기기 매출도 32% 증가하며 안정적 수익 기반 역할을 했다.
해외에서는 북미 3분기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약 25% 늘어난 약 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스페인과 중동 법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120%, 61% 증가했다. 회사는 유타주와 텍사스주 등 북미 현지 생산 거점 투자를 늘려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7조원 수준이며 3분기 신규 수주는 약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설비(2309억원), 하이퍼스케일러향 초고압 변압기(1812억원), 블룸에너지향 배전솔루션(1853억원)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잇따른 영향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100분기 연속 흑자는 중저압 배전부터 초고압 송전까지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꾸준한 신사업 투자, 글로벌 시장 확대 성과가 합쳐진 의미있는 기록"이라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AI 발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에 따른 수주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장기 고성장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