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은 작게, 재미는 크게…전비까지 챙긴 BMW iX1[시승기]

몸집은 작게, 재미는 크게…전비까지 챙긴 BMW iX1[시승기]

강주헌 기자
2026.10.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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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X1 eDrive20. /사진=강주헌 기자
BMW iX1 eDrive20. /사진=강주헌 기자

BMW iX1은 BMW 전기차 라인업의 입문 모델이다. 부담 없는 크기에 BMW 특유의 주행 감각을 그대로 담았다. iX1은 BMW 컴팩트 SAV(스포츠액티비티차량) X1의 순수전기 버전이다. iX1의 국내 판매는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1~9월 902대가 팔려 전년 동기(464대) 대비 94.4% 증가했다.

외관은 각진 차체에 날 선 디테일을 더해 스포티한 인상을 준다. 차체가 낮게 깔리고 지붕선이 뒤쪽으로 매끈하게 흘러내린다. 전면의 키드니 그릴과 날카롭게 꺾인 주간주행등이 다부진 인상을 더한다. 크기는 전장 4500㎜, 전폭 1835㎜, 휠베이스 2690㎜다.

BMW iX1 eDrive20. /사진=강주헌 기자
BMW iX1 eDrive20. /사진=강주헌 기자

2열은 체급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이다. 성인 남성이 앉아도 무릎과 머리 위 공간이 크게 불편하지 않다. 트렁크는 기본 400ℓ로 2열을 모두 접으면 최대 1495ℓ까지 늘어난다. 바닥에 배터리를 얹은 구조 탓에 내연기관 X1(최대 1600ℓ)보다는 다소 작다.

실내는 군더더기 없이 정리돼 있다. 버튼을 대부분 걷어내고 주요 기능을 화면 안으로 모았다. 10.25인치 계기판과 10.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를 곡면 화면 하나로 이어 붙인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위에 자리한다.

BMW iX1 eDrive20. /사진=강주헌 기자
BMW iX1 eDrive20. /사진=강주헌 기자
BMW iX1 eDrive20. /사진=강주헌 기자
BMW iX1 eDrive20. /사진=강주헌 기자

주행은 BMW 전기차답게 거침이 없다. 페달을 밟는 순간 곧바로 힘이 실려 속도가 쭉쭉 오르고, 고속 구간에서도 힘이 달린다는 느낌이 없다. 시승차인 e드라이브20은 앞바퀴를 굴리는 전기모터 1개로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5.5㎏f·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8.6초면 닿는다. 운전대를 돌리는 만큼 차가 정확히 따라와 달리는 재미도 쏠쏠하다. 몸놀림이 가벼워 좁은 골목이나 주차장에서도 다루기 수월하다.

BMW iX1 eDrive20. /사진=강주헌 기자
BMW iX1 eDrive20. /사진=강주헌 기자

효율도 기대 이상이었다. 서울과 경기 일대 약 120㎞를 효율 위주로 달린 결과 전비는 ㎾h당 6㎞를 넘었다. 복합 인증 전비(㎾h당 5.1㎞)보다 높은 수치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69㎞로, 도심 출퇴근 위주라면 충전 부담이 크지 않다. 충전도 빠른 편이다. 최대 130㎾ 급속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10%에서 80%까지 29분이면 채운다.

가격은 iX1 e드라이브20 6480만원, x드라이브30 6790만원부터다. x드라이브30은 앞뒤에 모터를 하나씩 단 사륜구동 모델로 최고출력이 313마력에 이른다. 보조금을 받으면 실구매가 부담은 더 줄어든다. 올해 개편된 전기차 보조금 기준은 전비와 주행거리 외에 제조사의 충전 인프라 보급, AS 역량까지 평가하는데, iX1 e드라이브20은 50% 적용 구간에서 국고보조금 212만원을 받는다.

BMW iX1 eDrive20. /사진=강주헌 기자
BMW iX1 eDrive20. /사진=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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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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