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패션의 힘으로 한국을 명품 강국 만들어'

"한국의 거침없는 여성 사업가. 그의 별명은 '칭기즈 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국내 유명 패션 사업가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을 집중 조명했다. 패션 사업 성공기를 비롯해 그의 경영철학과 포부, 성장과정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WSJ는 김 회장이 독일의 명품 브랜드 MCM을 인수해 성공적으로 재탄생시킨 경영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한국의 야심찬 여성 사업가가 사라질 뻔한 명품 브랜드를 부활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시장에서 유럽 명품 제품들을 판매하던 김 회장은 지난 2005년 MCM을 인수, 잊혀져 가던 브랜드를 불과 4~5년 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되살려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WSJ는 직원들로부터 '칭기즈 김'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과감하고 역동성이 넘치는 김 회장이 창조적인 패션의 힘으로 한국을 명품 강국으로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MCM 제품들이 미국의 인기 TV드라마 '가십걸'에도 등장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도 점점 유명세를 쌓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MCM은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선전했다. 지난해 아시아 지역 매출은 2억5000만 달러로 인수 당시인 2005년의 1억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는 또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1993년 매출과 같은 수준이다.
한편 패션정보회사 WGSN의 글로벌 럭셔리 상품 담당 애널리스트 산드라 할리데이는 "김 회장은 남성 지배적인 한국을 비롯해 유럽과 미국에서 '아웃사이더'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MCM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이 오로지 그녀에 대한 것일 정도"라며 김 회장에 대해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