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체험형 디지털파크 '공격 출점'

롯데마트, 체험형 디지털파크 '공격 출점'

원종태 기자
2010.03.24 10:02

롯데마트가 체험형 디지털 가전 매장인 '디지털파크'를 공격적으로 늘린다. 지난해 11월 서울역점에 첫 선을 보인 이래 고객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 앞으로 신규출점하는 롯데마트 점포에 디지털파크를 추가 입점시킬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서울 구로동 구로점 지하1층에 2840㎡(860평) 규모 디지털파크 2호점을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매장은 가전상품 뿐 아니라 악기나 오디오, 음반, 자전거, 문구까지 판매하는 등 취급 품목만도 1만1000여개에 달한다. 서울역점 디지털파크 1호점(1190㎡, 360평)보다 매장 면적은 2배 이상 넓고, 취급상품은 3배 이상 늘렸다.

삼성디지털과 캐논, 파나소닉 등 유명 인기 브랜드 전문매장을 넣었고, 안마의자나 온열기, 찜질기, 마사지기 등 건강가전 상품도 판매한다. 롯데마트 상품본부 최춘석 본부장은 "생활가전의 경우 기존 가전 매장보다 2배 정도 품목을 늘린 400여 개 품목을 취급한다"며 "조립 PC나 중고 노트북 등도 판매하거나 매입하는 등 고객 밀착형 매장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신규 출점하는 점포에 디지털파크를 의무적으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디지털파크라는 이름으로 롯데마트와 별도로 단독 점포를 개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디지털파크를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배경은 고객 반응이 예상보다 좋기 때문이다. 고객들이 대형 생활가전뿐 아니라 노트북이나 디지털카메라, MP3 등도 직접 사용해보고 구입해 불만은 적고, 만족도는 높다. 실제 서울역점 디지털파크는 개장 5개월 동안 6만5000여명이 방문해 81억 원 매출을 올렸다. 전국 롯데마트 가전매장 중 매출1위로 구매고객 1인당 구입금액은 12만5000원 꼴이다.

최 본부장은 "2호점 뿐 아니라 앞으로 신규 출점하는 롯데마트에는 3300~6600㎡(1000~2000여평) 규모의 매머드급 체험형 디지털파크를 지속적으로 오픈하겠다"고 했다.

당장 하반기 신규 출점하는 청량리 역사 복합 쇼핑몰에 3640㎡(1100평) 규모의 디지털파크 3호점이 문을 연다. 이 매장은 1000평 이상 대형 가전매장이 들어서며 가전 상품 8000여개 품목을 비롯해 1만500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체험 품목을 더욱 늘려 오디오나 스피커, 홈시어터 등도 고객들이 성능을 시험해보고 구입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이와 별도로 새롭게 문을 여는 롯데 복합쇼핑몰에 단독 점포 형태로 디지털파크를 개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