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통해 프리미엄 분식전문점 '분식이 이래도 되는가' 론칭..가맹사업도 시동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자회사를 통해 분식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했다. 굽네치킨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모양이다.
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앤푸드 자회사 '㈜분식이'는 지난해 12월 인천 송도에 프리미엄 분식전문점 '분식이 이래도 되는가'(이하 분식이래) 1호 직영점을 열고 분식사업을 시작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앤푸드의 분식이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61.24%로, 지앤푸드는 이를 7억9000만원에 취득했다. 대법원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홍경호 지앤푸드 대표이사가 분식이 감사를 맡았으며, 지앤푸드의 주요 주주인 임지남씨를 비롯해 진시몬씨, 조민석씨가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조씨는 지난 3월 대표이사로 취임해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첫 매장인 송도 직영점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인천 송도를 대표하는 맛집으로 언급되며 주목 받았다. 경기 김포시 전용 떡공장에서 뽑은 떡과 국내산 태양초 고춧가루를 사용한 떡볶이 소스 등으로 만든 프리미엄 떡볶이가 대표 메뉴다. 또 튀김, 김밥, 쫄면, 순대 등을 주요 메뉴로 판매한다.
분식이래는 직영점에서 8개월여 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맹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오는 25일 김포한강신도시에 1호 가맹점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연내 가맹점 수곳을 오픈할 예정이다. 분식이래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맹점 개설비용 등을 안내하고 있다. 신규 가맹점 운영을 돕기 위해 본사 인력을 지원하며, 가맹 10호점까지는 가맹비, 교육비 등으로 1000만원을 제공한다.
지앤푸드는 과거 굽네치킨 외 가맹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011년, 2012년 차례로 론칭했던 철판구이 전문점 '두원아!! 한판하자'과 막창구이 전문점 '인색막창'은 가맹사업을 본격화하지 못하고 사업을 접었다. 2013년 선보인 맥주전문점 '94번가'는 2년만에 다른 기업에 가맹사업권을 양도했다.
그러나 주력 사업인 굽네치킨이 지난해 '굽네 볼케이노' 등 매운맛 열풍을 바탕으로 크게 성장하며 새로운 사업에 집중할 여력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지앤푸드는 매출 1469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달성했다. 2015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9.3%, 150.0% 증가했다. 굽네치킨은 치열한 시장 경쟁과 프랜차이즈산업 내 각종 논란 속에서도 이달 말 가맹점 1000호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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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분식 프랜차이업계를 주도해 온 주요 업체들이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점은 가맹사업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과거 가맹점수 1000개를 넘어서기도 했던 '아딸'은 창업자 부부 이혼에 따른 상표권 분쟁을 겪으며 명성을 잃었다. '죠스떡볶이'는 가맹점수가 △2014년 424개 △2015년 354개 △2016년 302개 등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