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평구에서 출발해서 10시 전에 도착했어요"
31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5층. 30대 여성 정연지씨는 "주말엔 사람이 더 많으니 시간 될 때 잠실에서 놀기도 하고, 노티드도 먹으려고 왔다"고 말했다.
GFFG가 31일 롯데월드몰 5·6층에 34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 '노티드 월드'를 열었다. 이날 롯데월드몰 개점 시간인 오전 10시30분이 되기 한 시간 전부터 노티드 월드 매장 앞에는 대기 줄이 이어졌다. 사람들은 롯데월드몰이 문을 열지 않아 영화관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노티드 월드 앞에 내렸다.
오전 10시쯤 60명 넘는 사람이 일렬로 줄을 서 노티드의 인기를 실감 나게 했다. 노티드 월드의 문이 열리자 줄 서 있던 친구와 연인, 유아차를 끈 60대 남성, 대학 야구 잠바를 입은 20대, 50대 일행 등이 줄지어 입장했다.

이날 노티드 월드에선 한정 메뉴인 8종 컵케이크가 인기였다. 40대 여성 안모씨는 "노티드 월드에서 한정 판매하는 컵케이크를 먹으러 왔다"고 말했다. 안씨는 오전 10시부터 줄 섰지만, 한 시간이 지난 11시가 돼서야 도넛이 진열된 매대 앞에 섰다. 이소형(29)씨는 바나나 카라멜, 피스타치오 체리 맛을 골라 포장했다. 이씨는 "예전부터 노티드의 다른 도넛도 좋아했는데 컵케이크가 한정판이라고 해서 안 살 수 없었다"고 말했다.
2017년 론칭한 노티드는 수제 도넛을 기본으로 스마일 마크, 슈가베어 캐릭터 등이 인기를 끌며 젊은 세대에게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 8월16일부터 31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된 팝업스토어에는 하루 평균 10만명이 방문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또 지난해 8월18일 문을 연 뒤 지금까지 진행 중인 부산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에는 월평균 3만명이 다녀갔다.
오후 1시30분쯤 노티드 월드 직원은 "입장 대기 등록이 마감됐다"며 "대기를 더 받을지 정해지지 않았고 현재 1000명이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노티드는 MZ세대 사이에서 맛있는 빵집을 찾는 '빵지순례' 문화가 생기고, 대기해서 사 먹은 음식을 사진 찍어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 올리는 경향 속에서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이날 노티드 월드에서도 카메라, 짐벌,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각종 인증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노티드는 GS25, SPC, 골프복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고객 경험 기회도 넓혀가고 있다. 노티드는 인기에 힘입어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노티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브랜드 확장에 나섰다. 노티드 월드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팝업스토어처럼 기간을 정해놓고 운영되지 않아 브랜드 컨셉트를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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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티드 월드에서만 공개되는 한정 메뉴와 6층 전체가 포토존으로 꾸며진 공간도 즐길 거리다. 한정 메뉴는 △8종 컵케이크 △우피파이 2종 △스마일 슬러시 3종이다. 6층에는 가이드북에 미션을 완료한 뒤 스탬프 3개를 받으면 할 수 있는 100% 당첨 뽑기 게임도 준비돼있다. 초곡리·서수현·글로리홀 작가가 노티드 도넛을 모티브로 만든 각종 작품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