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배 전 휴온스 대표가 CJ바이오사이언스와 CJ제일제당(237,000원 ▼500 -0.21%)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자회사인 CJ웰케어의 대표를 함께 맡게 됐다. CJ그룹에서 한 명이 2개 계열사 대표를 겸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웰케어는 최근 윤 전 대표를 CJ웰케어 대표로 내정했다. 앞서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로도 선임된 바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와 CJ웰케어는 조만간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 등을 소집한 후 정식 선임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대 약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윤 내정자는 GSK코리아와 동아에스티(ST), 보령제약 등을 거쳐 휴온스에서 대표를 역임했고, 2022~2024년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CJ웰케어는 2022년 CJ제일제당에서 100% 현물 출자 방식으로 분할해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자회사로 다양한 프리미엄 유산균과 스페셜티 제품 등 출시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2009년에 설립된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신약개발 전문 기업이다. CJ제일제당이 지분 61.95%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선 윤 내정자가 두 회사 대표를 겸임하면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기술을, CJ웰케어는 균주 기반의 건강기능식품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양사 간 협업을 통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유형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맞춤형 고기능성·프리미엄 유산균 등 차별화 제품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