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3회 이상 먹었더니 사망 위험 1.5배…"국물 마시면 더 위험" 경고

주 3회 이상 먹었더니 사망 위험 1.5배…"국물 마시면 더 위험" 경고

채태병 기자
2025.09.23 05:15
일본 라멘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 라멘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라멘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먹을 경우 사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일본 매체 마이니치신문 등은 22일 야마가타 대학 연구진 등이 학술지에 공개한 연구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연구진은 2009년부터 2023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야마가타현 남녀 672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야마가타현은 일본에서 라멘 소비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유명하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라면 섭취 빈도에 따라 △한 달에 1회 미만 △한 달에 1~3회 △일주일에 1~2회 △일주일에 3회 이상 등, 네 그룹으로 분류했다.

라면 섭취 빈도와 사망 위험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3회 이상 라멘을 섭취한 그룹이 일주일에 1~2회 섭취한 그룹보다 사망 위험이 1.5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진은 사망 위험 증가가 확실하다고 볼 정도로 유의미한 통계로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이 있는 사람들이 의사 지시에 따라 라멘을 먹지 않는 경우가 반영됐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라멘을 많이 먹는 사람의 평소 생활 습관이 건강 악화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며 음주와 흡연을 즐겼을 수도 있다"고 했다.

라멘 국물의 절반 이상을 마시는 그룹에서 사망 위험이 더 높았다고도 밝혔다. 연구진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국물 마시는 것을 피하고, 채소 등을 넣어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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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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