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인상 100억원 본사 부담"...가맹점과 상생나선 bhc

"원자재 인상 100억원 본사 부담"...가맹점과 상생나선 bhc

정진우 기자
2025.09.26 08:0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8일 서울 강남구 bhc 선릉역점에서 열린 'bhc 선릉역점' 오픈 기념행사에서 다이닝브랜즈그룹 송호섭 대표이사, 이훈종 부사장, 문상만 가맹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롭게 오픈한 직영 매장인 'bhc 선릉역점'은 bhc가 자체 개발한 QR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도입했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카메라로 QR을 스캔해 바로 주문할 수 있고, bhc 자사앱 사용자라면 앱과 자동 연동되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25.04.28.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8일 서울 강남구 bhc 선릉역점에서 열린 'bhc 선릉역점' 오픈 기념행사에서 다이닝브랜즈그룹 송호섭 대표이사, 이훈종 부사장, 문상만 가맹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롭게 오픈한 직영 매장인 'bhc 선릉역점'은 bhc가 자체 개발한 QR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도입했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카메라로 QR을 스캔해 바로 주문할 수 있고, bhc 자사앱 사용자라면 앱과 자동 연동되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25.04.28. [email protected] /사진=김진아

올해 치킨 업계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사료값 상승, 폭염으로 인한 집단 폐사 등으로 유례없는 물량 부족 사태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부분육의 경우 가공비용도 상승해 많은 업체들이 가맹점 물량 공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이닝브랜즈그룹의 bhc는 핵심 원자재의 공급 불안으로 물량 확보를 위한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서 가맹점에 안정적으로 부분육과 신선육을 공급해 주목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bhc는 계육과 기름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음에도 본사가 인상분을 자체 부담하면서 가맹점 상생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bhc는 국내산 냉장육 100% 사용 원칙을 지키기 위해 높아진 매입가를 본사가 직접 감내하며 가맹점에 100% 안정적으로 계육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이로 인해 bhc 본사가 지난 8월까지 자체적으로 부담한 매입가 인상분은 약 75억원에 달하는데, 연말까지 추산해보면 100억원이 넘는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bhc의 행보는 올해 공급 대란으로 일부 치킨 브랜드들이 영업하기 힘들었던 상황과 비교하면 더욱 눈에 띈다. bhc 가맹점주들은 안정적인 물량 공급으로 중단 없이 영업이 가능해 지속적으로 매출과 수익성 증대를 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 튀김유인 '해바라기유' 역시 장기화되고 있는 러우 전쟁과 국제 유가 상승, 기후변화로 인한 곡물 가격 급등, 물류비 증가 등 복합적 요인으로 매입가가 상승한 상황이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기름 가격 시세가 30% 정도 인상됐는데, bhc는 8월말까지 약 25억원의 인상분을 자체적으로 부담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로 추산하면 약 40억원 규모다.

bhc는 앞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해바라기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을 당시에는 가맹점주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공급 단가를 한 차례 인상했다. 하지만 이후 7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하하며 가맹점주의 부담을 줄여왔다.

또 bhc는 2023년 100억 원 규모의 상생 지원금을 집행하고, 가맹점주 무료 건강검진과 상조 서비스 등 복지 혜택을 제공하며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bhc 관계자는 "본사가 원가 인상 부분을 선제적으로 부담한 것은 가맹점이 안심하고 영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가맹점 수익 보호와 안정적 영업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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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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