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베트남 진출 속도…'그린핑거 베베그로우' 독점 공급

유한킴벌리, 베트남 진출 속도…'그린핑거 베베그로우' 독점 공급

유예림 기자
2025.10.21 13:56
/사진제공=유한킴벌리
/사진제공=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가 베트남 육아용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지 수출입 전문기업 람하SG와 2035년까지 자사 육아용품 브랜드 '그린핑거 베베그로우'를 베트남 전역에 독점 공급하는 전략 파트너십을 맺었다.

유한킴벌리는 이달부터 베트남에 젖병, 젖꼭지, 빨대컵, 턱받이, 쪽쪽이, 세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베트남에 발을 내디딘 후 육아용품의 핵심인 젖병과 젖꼭지를 우선 선보였다. 출시 초기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에 따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베트남 육아용품 시장의 높은 성장세에 주목했다. 높은 출산율과 더불어 한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기조와 한류 열풍 등도 고무적이다. 베트남의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1.91명으로 한국(0.71명)보다 2배 이상 높다. 특히 올해는 37년간 고수해 온 두 자녀 정책을 폐지하는 등 인구 구조의 잠재력도 커지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베트남 육아용품 공략이 본격화하면 국내에서 거두는 매출 규모에 육박하거나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베트남에서의 성공을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지역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한킴벌리는 연말 하노이에서 열리는 베이비 페어에 참가한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오프라인 매장 중 한 곳에도 입점을 추진하는 등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핑거 베베그로우 담당자는 "국내 육아용품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세계 경쟁력을 이어가고 해외에서 기회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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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유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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