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새 사명 '웍스피어' 공개…"AI 중심 플랫폼으로 진화"

잡코리아, 새 사명 '웍스피어' 공개…"AI 중심 플랫폼으로 진화"

이병권 기자
2026.01.29 11:25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가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30주년 기념 컨퍼런스 'JOBKOREA THE REBOOT(잡코리아 더 리부트)'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제공=웍스피어·잡코리아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가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30주년 기념 컨퍼런스 'JOBKOREA THE REBOOT(잡코리아 더 리부트)'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제공=웍스피어·잡코리아

잡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명을 '웍스피어(Worxphere)'로 변경하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중심 플랫폼 전환을 선언했다. 단순 채용 공고 플랫폼을 넘어 사람과 일을 연결하는 인적자원(HR) 테크 그룹으로 진화할 로드맵을 제시했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30주년 기념 컨퍼런스 'JOBKOREA THE REBOOT(잡코리아 더 리부트)'에서 "방대한 데이터와 AI 기술로 기업과 개인 모두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이날 신규 사명과 CI(회사로고)를 공개하며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새로운 사명 웍스피어는 '일(Work)'과 '경험(Experience)' '세계(Sphere)'를 결합한 이름으로 일하는 모든 경험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웍스피어는 앞으로 잡코리아(정규직)·알바몬(비정규직)·잡플래닛(기업 정보)·나인하이어(ATS)·클릭(외국인 채용) 등 분산된 서비스를 하나의 HR 그룹 체계로 재편할 계획이다. 채용부터 커리어 관리와 조직 성장까지 하나의 연결된 구조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핵심 키워드는 '컨텍스트 링크(Context Link)'다. 올해 상반기 중 AI 기반 커리어 에이전트 2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인사 담당자를 위한 '탤런트 에이전트'는 조직 상황과 필요한 인재상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맥락을 이해해 적합한 후보를 제안하는 서비스다. 추론 기반 탐색을 한다는 게 특징이다.

구직자를 위한 '커리어 에이전트'도 출시한다. 공고 조회와 지원 이력·활동 패턴 등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 기회를 추천하는 초개인화에 방점을 뒀다. 개인에게 필요한 정보만 도달하는 채용 경험을 목표로 한다. AI 커리어 에이전트 도입에 맞춰 잡코리아와 알바몬 서비스 전반의 UX 개편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같은 전환의 배경에는 AI 추천 고도화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지난해 누적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합산 5933만 명으로 집계됐다. AI 기반 추천 도입 이후 서비스 체류 시간과 매칭 성사율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영향이다.

기업 고객을 위한 통합 서비스도 강화한다. 올 상반기 중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채용을 하나의 창구에서 관리할 수 있는 '하이어링 센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공고 등록부터 지원자 관리·채용 성과 분석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하고 잡플래닛의 기업 리뷰·조직문화 데이터를 연계한다.

윤 대표는 "지난 30년간 채용을 더 많이 보여주는 데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더 맞는 선택을 제안하는 단계로 가야 한다"며 "웍스피어는 채용을 넘어 커리어 전반의 가치를 키우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병권 기자

머니투데이 금융부를 거쳐 지금은 산업2부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과 가까운 기업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