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에 300만개 판매…무신사, 글로벌 거래액 2400억 달성

13개국에 300만개 판매…무신사, 글로벌 거래액 2400억 달성

하수민 기자
2026.01.30 10:37
/사진제공=무신사.
/사진제공=무신사.

무신사가 글로벌 사업 성장에 힘입어 2022년 9월 이후 수출액 24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본·중국 현지 사업, 브랜드 유통, 뷰티 영역까지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결과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무신사에 따르면 현재 13개 지역에서 4000여개 K패션 브랜드를 선보이는 글로벌 스토어와 일본 조조타운, 중국 티몰 등 현지 온라인 채널을 합산한 누적 판매 상품 수는 300만개를 넘었다.

특히 글로벌 스토어 성장세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지역은 일본이다. 지난해 일본 거래액은 전년 대비 145% 증가했고, 10월엔 월 거래액이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었다. 특히 일본 내 수요가 도쿄 등 일부 대도시에 국한되지 않고, 가나가와·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권역 전반으로 확산한 점도 주목할만하다. 이와 관련 무신사 관계자는 "K패션이 일본 시장에서 특정 도시 중심의 일시적 트렌드를 넘어 독립적인 카테고리로서 전국 단위의 폭넓은 소비층을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현지 고객과 직접 만나는 접점도 꾸준히 넓히고 있다. 일본에서는 2023년부터 총 5번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누적 약 14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 매장 2곳은 개점 26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했다.

무신사와 마뗑킴은 2024년 11월 공식 총판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지난해 4월 말 일본 내 첫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 마뗑킴 시부야점은 오픈 이후 12월까지 약 18만명의 일본 소비자가 방문했다.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중 2개의 마뗑킴 매장을 추가로 선보인다. 4월 말에는 도쿄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뷰티 카테고리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무신사 뷰티의 해외 거래액은 전년 대비 161% 증가했다. 2024년 일본을 기점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오드타입은 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로 유통망을 확대했고 상반기에는 미국과 호주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위찌는 일본 돈키호테 300개 매장에 입점하며 현지 오프라인 접점을 빠르게 확보했다.

무신사는 올해 일본과 중국을 양대 축으로 동남아 시장까지 외연을 확장할 방침이다. 일본은 오는 4월 도쿄 팝업 스토어를 개최하고, 하반기 중 무신사 오프라인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중국은 3월 상하이 난징둥루에 이어 상반기 신리우바이, 항저우에 추가 매장을 선보인다. 나아가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 진출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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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민 기자

안녕하세요 하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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