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국내산 참다랑어 유통 체계 개선… "10시간 내 가공·공급"

동원산업, 국내산 참다랑어 유통 체계 개선… "10시간 내 가공·공급"

차현아 기자
2026.03.19 09:04
/사진제공=동원산업
/사진제공=동원산업

동원산업(39,000원 ▼1,350 -3.35%)이 국내 연안 참다랑어 유통 체계 개선에 본격 나선다. 최근 수온 변화로 어획량은 급증했으나 유통망 미비로 폐기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획 10시간 내 가공·공급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동원산업은 19일 부산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동원산업 부산지사에서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이하 대형선망수협)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천금석 대형선망수협 협회장, 박상진 동원산업 대표이사 등 양사 임직원과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원산업은 올해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연안 참다랑어 약 80톤을 매입해 상품화를 추진한다. 어획 후 10시간 내 머리와 내장 등을 제거한 후 자사 공장에서 급속 동결·가공해 이마트를 포함한 대형마트와 호텔, 레스토랑, 백화점 등 다양한 경로에 공급할 예정이다.

참치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위판 경매 등 중간 유통 단계를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향후 유통 물량을 300톤까지 확대해 해외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종합식품 계열사 동원F&B와 협업해 참다랑어를 활용한 프리미엄 참치캔도 개발할 예정이다.

동원산업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버려지던 수산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근해 어업인과의 계약 조업을 통한 안정적인 판로 제공과 소득 증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동원산업은 더 나아가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참다랑어를 국내산으로 대체하고 향후 수출까지 추진한다는 목표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원양업을 선도하는 동원산업과 연근해 어업을 대표하는 대형선망수협이 상호 협력을 통해 식량 자원 확보 등에서 큰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수산업 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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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정보미디어과학부, 정치부를 거쳐 현재 산업2부에서 식품기업, 중소기업 등을 담당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산업 현장에서, 경제와 정책,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순간을 기사로 포착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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