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신사가 오픈AI의 대화형 AI 서비스 챗GPT에 무신사 앱을 선보이며 AI 기반 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대화형 쇼핑 경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무신사는 앞서 지난 3월 카카오와 협력해 카카오톡 내 AI 스타일 추천 서비스인 '챗GPT 포 카카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오픈AI의 글로벌 플랫폼인 챗GPT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이용자 생태계로 고객 접점을 넓히게 됐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단순 상품 검색이 아닌 대화형 패션·뷰티 추천 기능이다. 무신사는 자체 개발한 커머스 탐색 인터페이스인 '무신사 MCP(Model Context Protocol·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를 적용해 보다 정교한 상품 추천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용자는 챗GPT 내에서 자연어 대화를 통해 패션과 뷰티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브랜드명이나 상품명을 정확히 입력하지 않아도 시간·장소·상황(TPO), 날씨, 계절, 가격대, 브랜드 선호도, 구매 후기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추천 결과를 제공받는다.
예를 들어 "내일 출근할 때 입기 좋은 룩 추천해줘" "다음 달 유럽 여행에 어울리는 코디 보여줘"와 같은 질문에 맞춤형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3만원대 셔츠, 발 편한 운동화, 무신사 뷰티 인기 선크림과 같은 조건 검색도 가능하다. 특정 브랜드를 지정해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으로 출근룩 코디를 만들어줘"와 같은 맞춤형 큐레이션도 제공한다.
추천 상품을 클릭하면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로 바로 연결돼 상세 정보 확인과 구매까지 가능하다.
무신사는 이번 서비스를 검색 중심 커머스에서 대화형 커머스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이용자 유입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체 AI 기술 고도화를 통해 패션·뷰티 탐색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