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는 짜파게티, 중구는 신라면 골드…서울 구별 농심 라면 선호도 보니

노원구는 짜파게티, 중구는 신라면 골드…서울 구별 농심 라면 선호도 보니

차현아 기자
2026.07.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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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농심
/사진제공=농심

올해 상반기 서울 노원구에선 짜파게티가, 중구는 신라면 골드가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지역은 주말이나 평일 별미 식사로 짜파게티를 찾는 경향이, 중구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구매한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농심(396,500원 ▲19,500 +5.17%)은 올해 상반기 서울 25개 구의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라면 고객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농심 영업 데이터 분석 전문팀이 서울 전역 농심라면의 실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서울 전체를 놓고보면 부동의 1위는 신라면이었다. 서울 전체 대형마트 매출을 합산한 농심 라면 순위에서 신라면은 서울시 15개 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형마트가 있는 22개 자치구 중 약 70%가 신라면을 가장 많이 찾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서울 전체 판매량 순위는 △짜파게티 △얼큰한 너구리 △신라면 골드 △안성탕면 △육개장사발면 △배홍동비빔면 △신라면컵 △배홍동막국수 △신라면 블랙 순이었다.

구 별 통계를 살펴보면 양천구와 노원구, 성북구, 용산구, 광진구 등 6개 구의 대형마트에서는 짜파게티가 신라면을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 양천구와 노원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한 가족 단위 가구가, 성북구와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는 대학과 업무지구 등이 있어 청년세대 비중이 높은 특징이 있다.

농심 측은 "가족 단위 고객은 짜파게티를 주말이나 별미 식사로, 2030세대는 여러 재료와 조합해 맛보는 '모디슈머' 레시피 수요가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이번 데이터에서 유일하게 중구에서만 신라면 브랜드의 글로벌 공략 제품인 신라면 골드와 신라면 툼바가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중구의 대형마트는 명동, 남대문, 동대문, 서울역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쇼핑 거점 역할을 한다. 농심 측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익숙한 풍미와 한국적인 매운맛을 갖춘 두 제품을 기념품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에 따라 1위 브랜드가 달랐던 대형마트와 달리 SSM에서는 일관되게 신라면이 농심 라면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 SSM은 집 근처 슈퍼마켓의 역할을 하므로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 구매하는 경향이 있어 익숙하고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높아 신라면을 찾은 것이란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러 제품과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하며 '인생을 맛있게' 만드는 기업으로서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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