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내수 부진에 수익성 주춤…"K푸드로 글로벌 영토 확장"

CJ제일제당, 내수 부진에 수익성 주춤…"K푸드로 글로벌 영토 확장"

차현아 기자
2026.08.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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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종수 기자 = 29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햇반이 진열되어 있다. 2026.7.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종수 기자 = 29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햇반이 진열되어 있다. 2026.7.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종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올해 2분기 매출 4조1950억원, 영업익 161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기준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2% 상승, 18.4% 하락한 수치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7조3621억원, 영업이익 2576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 18.5% 감소한 수치다.

식품사업부문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8441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8%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21.3% 줄어들었다. 해외에서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판매와 국내 신제품 출시 성과를 바탕으로 매출은 늘었으나 내수 부진과 고유가로 인한 비용 부담,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식품사업 부문 중에선 해외 성과가 두드러진다. 특히 미주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는데, 만두와 햇반 중심으로 주요 유통채널 판매가 늘어난 결과라는 게 CJ제일제당 측 설명이다. 같은 기간 유럽도 매출이 19%, 아태지역은 21% 늘었으며 중국도 5% 증가했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1조33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소재 사업이 고환율의 영향을 받아 주춤했지만 H&W(건강·웰니스) 기반 신제품 판매 성과가 보완했다.

바이오사업 부문은 매출 1조35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늘었고 영업이익은 910억원으로 같은 기간 15.9% 줄었다. 알지닌·이소류신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과 라이신 등 주요 제품 판매 확대에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의 시장 경쟁 심화와 지난해 수익에 대한 역기저 효과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한편 환율·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외환 거래 및 파생상품 평가 손실 등 영업외손실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239억원)을 기록했다. 전분당, 설탕, 밀가루 등에 대한 담합 과징금은 지난해 제무재표상 충당부채로 선반영됐다.

CJ제일제당은 3분기부터 최근 진행한 사업부문 리밸런싱을 토대로 사업의 본질과 목적에 맞는 전략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라이프스타일 식품사업부문은 글로벌 K-푸드 성장세에 맞춰 만두·햇반 등 주력 GSP 판매를 확대하고 국내에서는 고수익 카테고리 판매 전략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전략제품을 앞세워 K-푸드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바이오 사업 판매 확대와 제조원가·고정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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