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일레븐이 건강 간편식 브랜드 '밸런스푼'을 재단장하고 제품군을 확대한다. 밸런스푼이 지난 5월 출시한 뒤 5개월 만에 판매량 80만개를 돌파하자 건강 관리 트렌드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세븐일레븐은 밸런스푼의 새로운 제품으로 나트륨 저감 김밥을 선보인다. '밸런스푼계란참치마요김밥'은 단백질 재료인 계란과 참치마요 및 맛살, 당근채 등으로 구성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김밥 평균 나트륨값(100g당 420mg) 대비 30%가량 나트륨값을 낮췄다.
세븐일레븐은 기존 상품 재단장에도 나섰다. '밸런스푼반숙란롤샌드'에 지난 6월 개발한 샌드위치 전용 소스 '리치골드마요네즈'를 활용해 깊은 풍미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에그샌드 맛을 선보인다. 또 소비자들의 식사량이 줄어든 트렌드를 고려해 한손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형태로 축소했다. 차가운 상태로 먹어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전용빵을 개발해 식감과 풍미를 높였다. 가격도 12% 낮췄다.
세븐일레븐은 건강과 식단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밸런스푼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또 최근 비만 치료제 이용자가 늘면서 식사량이 줄고 근육량 손실을 최소화하는 게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고 봤다.
실제 밸런스푼 구매 자료에 따르면 3040 여성층이 전체의 30%가량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상권별로는 주택가(30%), 오피스(21%), 독신(8%) 순으로 집계됐다. 주거지 인근 주부 고객층과 직장인 여성, 1인 가구층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 밸런스푼 출시 이후 이달 27일까지 샐러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현재 샐러드류 매출 1~4위는 모두 밸런스품 제품이다.
임이선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위코노미와 헬시플레저로 대표되는 편의점 먹거리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고객이 부담 없이 건강한 한끼를 즐기도록 신상품을 출시하고 기존 제품을 개선하고 있다"며 "밸런스푼을 단순 간편식을 넘어 건강한 식문화를 제안하는 편의점 대표 건강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