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아침, 나는 딸과 아들에게 인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만한 명언을 문자 메시지로 보내고 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명언들이다. ‘태양을 향해 달려라. 그러면 그림자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헬렌 켈러)’, ‘하루에 3시간씩 걸으면 7년 후에 지구를 한 바퀴 돌 수 있다. (새뮤얼 존슨)’ 이 일을 시작하게 된 지는 4년이 조금 지났는데 그 계기는 다소 사소했다. 어느 날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다음과 같은 명언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슬픈 일이 닥칠 때마다 사람들은 ‘오 하필이면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는 것일까?’라고 말하지만, 기쁜 일이 일어났을 때도 똑같은 질문을 하지 않는 한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당시 나는 보스턴 대학에서 실시된 한 조사 결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시기였다. ‘40년 조사’라고도 알려진 이 실험은 7세 어린이 4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연구진에서는 40년 동안 실험대상자들의 삶을 추적 조사한 끝에 성공과 출세의 핵심 비결로 다음과 같은 요인을 제시하였다. 첫째,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능력 둘째, 좌절을 극복하는 태도 셋째, 자기조절능력. 세 가지 모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지만 그중에서도 ‘좌절을 극복하는 태도’는 특히 공감이 많이 가는 항목이었다.
성공한 인물들의 인생을 살펴봐도 그렇고, 유달리 실패가 많았던 내 경험에 비추어 봐도 성공이란 결국 실패와 좌절을 이겨내는 능력에 달려있다는 것이 내가 갖고 있는 확고한 생각이었다. 실제로 여러 대학과 기관, 많은 실험결과들이 ‘회복탄력성, 역경지수, 인내심’ 등의 용어로 동일한 내용을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내 아이들에게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강인한 태도를 길러주기 위해 긍정적 마인드에 관련된 명언들을 발송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출간된 <당신은 행복한가>라는 책을 읽다 보니 이와 비슷한 사례가 등장하여 반가운 마음에 소개하고자 한다.
어느 날, 두 남자가 사업상의 중요한 만남을 위해 차를 타고 가고 있었다. 약속시간이 점점 가까워지는데 그만 타이어에 펑크가 나고 말았다. 옆 자리에 타고 있던 사람은 무척 당황하여 안절부절못하는데, 차를 운전하던 동료는 마치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듯이 지극히 평온한 상태로 타이어 교체작업을 하는 것이었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 옆 자리의 사람이 동료에게 물었다. “우리는 틀림없이 약속 시간에 늦고 말거야. 그런데 어떻게 자네는 이토록 차분할 수가 있지?”
그러자 운전을 하던 동료는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그저 세 번째일 뿐이야. 나는 처음 운전을 시작했을 때, 평생 운전을 하면 몇 번 정도 타이어가 펑크 날 것인지 알려주는 통계를 본 적이 있어. 그때부터 나는 타이어가 펑크 날 평균 횟수를 예상하게 되었고, 지금 상황은 실제로 타이어가 펑크 날 당연한 횟수들 중의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그게 전부라네.”
운전을 하던 동료의 말처럼 불운과 불행은 인생에서 당연히 찾아올 수 있고, 또 우리가 겪으며 살아야 할 필연적인 삶의 일부분이다. 따라서 지혜로운 인생을 살고 싶다면 먼저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기쁨과 행운은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슬픔과 불운에 대해서는 불평불만만 늘어놓는 것은 지극히 현명하지도 못하거니와 매우 공정하지도 못한 삶의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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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마음가짐으로는 절대로 성공과 행복을 손 안에 얻을 수 없다. 물론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그렇지만 그런 세상을 더욱 불공평하게 만드는 것은 신이 아니라 바로 인간의 불평불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