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수능 성적 상위 '싹쓸이'

특목고 수능 성적 상위 '싹쓸이'

최중혁 기자
2010.04.16 10:20

1위 대원외고…상위 30개교중 일반고 4곳뿐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외국어고 등 특목고가 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0학년도 수능 점수 자료(응시생 30인 미만 학교 제외)에 따르면 전국 1270여개 일반계 고교 가운데 탐구영역을 제외한 언어, 수리, 외국어 3개 영역의 표준점수 합계 평균이 가장 높은 고교는 대원외고(399.4점)였다. 평균 점수가 가장 낮은 경기도의 한 고교(206점)보다 무려 193점이나 높았다.

2위는 용인외고가 차지했고, 김해·명덕·한영·대구·대일외고 등이 뒤를 이어 1~7위가 모두 외고였다. 상위 30개교 중 외고나 자립형사립고가 아닌 학교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한일고, 진성고, 공주사대부고, 안산동산고 등 네 곳 뿐이었다. 이들 학교는 모두 비평준화 지역 고교다.

수능 영역별 학력격차도 여전했다. 외국어 영역의 경우 상위 100개 일반고 평균점수가 121.8점인 데 비해 하위 100개 일반고의 평균점수는 76.4점으로 45.4점의 격차를 보였다.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의 격차도 각각 44.5점, 39.7점에 달했다.

서울 지역에서 3개 영역 표준점수 평균이 330점을 넘은 일반고(특목·자사고 제외)는 숙명여고, 은광여고, 한가람고, 세화여고, 진선여고, 반포고, 경기여고, 진명여고, 영동고, 창덕여고, 휘문고, 중앙대사대부고, 세화고, 중동고, 중산고, 서문여고, 개포고, 경기고, 목동고, 동덕여고, 광남고, 영신여고, 서초고, 양정고 등 20여 곳이었다.

지방에서는 △해운대고, 장안제일고, 대연고, 동래여고, 해운대여고, 양운고, 사직여고, 지산고(부산) △경신고, 정화여고, 대륜고, 대구여고, 덕원고, 오성고(대구) △고려고, 광주대동고, 대광여고, 대성여고, 숭덕고, 광덕고, 광주서석고, 살레시오고, 문성고, 금호고, 동아여고(광주) △대덕고, 충남고(대전)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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