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대학 캠퍼스의 롤 모델될 것"

"외국 대학 캠퍼스의 롤 모델될 것"

이미호 기자
2012.03.14 06:05

[인터뷰]프레드 필립스 한국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과장

↑프레드 필립스 한국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과장
↑프레드 필립스 한국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과장

"한국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은 앞으로 인천 송도에 들어오는 다른 해외 대학들의 롤 모델이 될 겁니다. 학생들과 처음 만날 생각을 하니 흥분도 되고 기대고 됩니다."

프레드 필립스 한국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과장(60)은 13일 "한국뉴욕주립대가 한국에 문을 연 첫번째 미국 대학 캠퍼스라는 점에서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필립스 학과장은 텍사스주립대,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경영대 등에서 교수를 지냈다. 또 인텔, 텍사스인스트루먼트, 프리토레이 등에서 컨설턴트로도 활동했다. 특히 다국적 테크놀로지 리서치 등 여러 학문 분야를 통합하는 연구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가 강의하고 있는 '사회기술적 의사결정 방법' 과목이 바로 이러한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세상을 좀 더 발전적으로 변화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엔지니어들에게 이 수업을 추천했다.

그는 "정책분석학과 심리학, 사회학, 과학 및 기술공학을 아우르는 수업"이라며 "우리가 결정을 내릴 때 문화나 정서 등 다른 요소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는데 이를 과학적·기술적으로 분석·접근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자들이 결정을 할 때 이른바 '한정적 합리성'(의사결정이 다양한 제약 하에서 이뤄진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알려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립스 학과장은 한국뉴욕주립대 기술경영대학장으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창의적인 글로벌 경영 전문가를 양성하고 한국 정부와 함께 기술융합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것.

그는 "한국에는 뛰어난 기술적 재능과 열정을 함께 갖고 있는 인재들이 많다"며 "그들에게 기업가정신을 심어주고 이들을 한국 정부와 함께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뉴욕주립대를 통해 한국 학생들이 보다 많은 변화들을 경험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필립스 학과장은 "한국뉴욕주립대 학생들은 미국 본교 커리큘럼에도 참가할 수 있고 다른 국가에서 온 여러 학생들과 상호교류도 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파격적인 장학금 혜택도 누릴 수 있다는 게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지난해 7월 포스텍과 컨소시엄을 이뤄 'IT명품인재양성(박사과정)' 학교로 선정됐다. 'IT명품인재양성사업'은 인문·과학·예술 등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IT를 주도할 통합형 창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식경제부가 주관하고 있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이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기숙사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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