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자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주종대 교수
엠티 때 아직도 술 마시니? 'NO Alcohol MT'
새 학기, 새 마음 꽃 피는 춘삼월! 우리의 얼굴에도 활짝 꽃이 피고 대학의 추억 만들기 첫 번째 관문! 하나의 문화 엠티 ! 그녀들의 놀이 방식을 따라가 본다.
여대생으로써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는 엠티 문화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 특히나 여대생들 가운데 갓 졸업하여 술도 잘 못 마시는 학생이 많아 걱정이 되고, 술 문화 역시 격식을 갖추고 제대로 배워야 하는 하나의 에티켓(etiquette)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인도 아닌 단체 활동에서 알코올을 섭취하다 보면 선배사이의 우호관계 증진에 방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또 불건전한 엠티문화의 풍토로 사건사고가 비일비재 하다. 그리하여 항공서비스학과 교수진들과 상의 하에 무알콜엠티를 주창하기로 하고, 엠티 순서 및 진행을 지도·감독 하였다.
엠티를 다녀온 결과 술자리를 통해 친해질 수 있다는 기존의 문화들을 타파하고, 멘티-멘토를 선정하여 서로 친목도 다지고 그 날의 자리뿐만 아니라 학교 내에서도 멘티-멘토의 관계를 영위할 수 있도록 하여 신입생들에게 부담도 덜고 선후배간의 우정을 다지는 첫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무알콜로 즐기다 보니 동료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다음 날 수업에도 지장 없고, 피로감도 덜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자리였다.
학생 대표들 역시 잘 따라주었고 약속이행도 잘 되고 신뢰 할 수 있는 분위기 또한 향상되었으며, 너 나 할 것 없이 놀이를 제안하는 등 학생들의 적극 참여하여 유독 2013년 MT는 잘 마무리 되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MT문화가 계승 될 것이다. 내년에는 항공서비스학과 만에 문화를 반영 할 수 있는 더 알찬 MT 문화를 계획할 예정이다.

[ 무알콜 엠티 후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의 반응 ]
-선후배간의 편안한 대화가 가장 인상에 남습니다! 학교생활, 사회생활에서 알지 못했던 부분을 선배님들과 이야기하면서 반성도 하게 되고, 더 열심히 하자는 다짐도 하게 되는 유익한 엠티였습니다.(김O아)
- 먼저 단합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좋았어요. 필요하지 않은 곳에 낭비되는 비용이 줄다보니 그에 따라 게임 후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상품이 푸짐해져서 참여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이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항상 시간이 부족하고 엠티를 늦게까지 하다 보니 피곤해서 일찍 자는 친구들이 많았었는데 이번에는 후배들과 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이야기도 많이 나눌 수 있었고, 더불어 후배들이 선배들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궁금한 점들이 많이 풀렸을 것이고, 학교생활을 함에 있어서 여러 조언들도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여O름)
- 갓 입학한 신입생 1학년들은 술을 먹지 않는 친구들이 대부분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엠티 때 술을 마시면 제대로 된 선후배간의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먹지 못하는 술을 분위기 맞춰가며 먹느라 다음날 힘들어 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술을 먹지 않아서 어색할 줄 알았던 분위기가 오히려 선후배간의 돈독한 시간이 갖게 되었습니다. 저희 조 같은 경우에는 학과생활에 대한 이야기와 시험과 관련된 내용 또는 호텔실습에 관련해서 질문과 답변을 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서로가 존중하며 아름다운 엠티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온O리)
독자들의 PICK
지금 1,566명 읽는 중
-이번 엠티에서 트레이닝이 게임으로 바뀌다 보니 학우들의 체력적인 면에서 힘든 엠티가 아닌 재미있는 엠티가 되었습니다. 또 술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자유롭다는 점에서 엠티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강O별)
-우선 게임을 많이 할 수 있어서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조성됐던 것 같습니다. 또한 술을 사는 대신에 상품을 늘렸던 것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 조에서는 술을 못 마시는 친구들에게 음료수나 주스를 권했고, 마시고 싶은 친구들에겐 편안한 분위기 속에 선배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엠티를 다녀온 후 후배들에게 “ 이번 엠티 힘들진 않았니? ” 라고 물어봤는데 별로 힘들지 않았고 정말 재밌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이O연)
- 대학생활에서의 선배님들과 함께하는 단체 활동이라 떨리기도 했지만 즐거웠고, 선배님들과 함께한 풍선 터뜨리기 게임이 가장 인상에 남습니다. 서로 풍선을 불어주고 발목에 묶어주고 응원하며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또 술이 없는 대신 음료를 마시며 학교생활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선배님께서 하나하나 알려주셔서 매우 좋았습니다!( 김O효)
- 올해 1학년이 되어서 MT에 대해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힘들지 않았고, 술을 마시지 않는 친구들은 음료수를 마실 수 있었고 자유로워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건전한 MT문화가 더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용O주)
-저는 엠티를 가기 전 작년 엠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작년 엠티와 달랐는데 술을 강요하지 않고 안 마실 친구들은 음료수나 과자를 먹으면서 선배님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진 게 가장 좋았습니다. 또한 선배님들께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질문과 답변을 해 주셔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최O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