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문용린·조희연 선거 후 첫 만남 '화합의 악수'

고승덕·문용린·조희연 선거 후 첫 만남 '화합의 악수'

서진욱 기자
2014.06.26 13:57

조희연 당선인과 고승덕, 문용린 "서울교육 발전 위해 협력할 것"

(서울=뉴스1) 한재호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자와 고승덕 후보, 문용린 교육감(왼쪽부터)이 26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손을 맞잡고 있다. 2014.6.26/뉴스1
(서울=뉴스1) 한재호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자와 고승덕 후보, 문용린 교육감(왼쪽부터)이 26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손을 맞잡고 있다. 2014.6.26/뉴스1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고승덕 변호사, 문용린 서울교육감, 조희연 당선인이 만나 화합의 악수를 나눴다.

이들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서울교육 발전을 기대하는 시민들께'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우리는 지난 선거에서 서울교육의 미래를 위해 경쟁했다"며 "이제는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세 사람은 서울교육의 혁신과 학생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선거에서 공약한 정책 중 서울교육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합의한 사항들은 우선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고 변호사는 "오늘 우리 세 사람이 함께 서 있는 게 교육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진영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교육다운 교육을 하겠다는 조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생각해서 협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교육감은 "조 당선인이 교육감으로 계시면서 교육에 대한 꿈, 공약들을 마음껏 펼치길 기대한다"며 "저희들이 도울 일이 있다면 훌륭한 교육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조 당선인은 "두 선생님을 비판하고 제가 비판받으면서 제가 잘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돌아보기도 했다"며 "오늘 화합의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보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은 개인별 소감을 밝힌 이후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선거 과정에서 제기했던 고소·고발을 취하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서진욱 기자

묻겠습니다. 듣겠습니다. 그리고 쓰겠습니다. -2014년 씨티 대한민국 언론인상 경제전반 으뜸상(2020 인구절벽-사람들이 사라진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