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AI 재난대책본부 본격 가동"

서울대공원에서 황새·원앙 등이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운데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AI 방역대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한강유람선 사고 등 2016년 발생한 주요 재난·안전사고 사례를 돌아보고 개선하기 위해 20일 '재난사고 개선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주요 실·국장 및 자치구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해 발생한 다양한 유형의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보고회에 참석한 박 시장은 "시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AI마저 확산되고 있어 축산 농가나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서울시는 AI방역대책에 시정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오늘부터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계기관과 AI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가장 효과적인 방역대책을 강구하고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예측 불가능한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통합위기관리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박 시장은 "지하철, 한강유람선, 도로 등 서울시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있었고, 최선을 다해 대응했지만 미흡한 점도 있었다"며 "되돌아보고 배울 점은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지를 다 같이 고민해야겠다"고 서울시 간부들에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대공원 내 황새와 원앙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을 확인하고 17일부터 동물원을 전면 휴장 조치한 바 있다. 의심 조류에 대한 살처분 등 방역조치 강화, 시민안전 수칙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