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맞춤형 수중점검선 운영…올해 7개 교량 점검

서울시, 한강 맞춤형 수중점검선 운영…올해 7개 교량 점검

김경환 기자
2017.01.25 11:15

지난해 8개 교량 303기 수중구조물 점검 완료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지난해 8개 교량 303기 수중구조물 점검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는 천호대교 등 7개 교량의 465기 수중구조물 점검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수중구조물 303기 점검결과 긴급보수가 필요한 구간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일부(21기) 수중구조물에서 침식과 부유물 충돌에 의한 콘크리트 부분손상이 발견돼 이에 따른 보수작업을 시행했다. 또 올해에도 7개 교량(천호대교‧영동대교‧두모교‧서호교‧노량교‧청담2교‧용비교) 465기의 수중구조물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강교량은 일일 평균 교통량 15만여대가 이용하는 강남,북을 오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시설물이다. 교량을 지지하는 교각과 1373기의 수중기초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지는 중요한 시설물이다.

이중 물속에 잠겨있는 수중구조물은 정기적인 안전진단이 필수적인 시설물이지만, 접근이 어려워 잠수부의 숙련도에 의존해야 하고 한강 수심 및 유속 문제로 육안 점검이 불가능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00년도에 수중점검팀을 창설, 2년간의 기술개발과 시험과정을 거쳐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부양식 수중점검선’을 운영해 오고 있다.

수중점검선은 부양식으로 파도나 조수간만의 영향을 최소화해 수중점검의 효율성과 작업의 편의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점검사항을 실시간으로 영상 촬영해 장비에 저장한 후 데이터화해 자료로 활용하기가 용이하다.

서울시는 정밀안전진단 시행주기인 5년 단위로 한강 및 지천에 설치된 32개 교량의 수중구조물 1373기의 기능을 점검해, 안전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수중점검선 2대가 운항 중이며, 하루 평균 수중기초구조물 1~2개를 점검하고 있다.

또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 등 관련 공무원과 안전 전문가들이 주기적으로 직접 수중점검선에 탑승해 교각의 기초 상태를 점검하는 등 시설물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과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서울시는 자체개발 장비를 활용한 수중구조물 안전관리 활동을 영상으로 제작해 시민불안을 해소하고, 한강 구조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홍보할 계획이다. '수중구조물 안전점검' 영상 분량은 약 5분이며, 서울시 안전분야 홈페이지(http://safe.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1000만 서울시민이 매일 오가는 한강다리는 관리 소홀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한강 물 속의 구조물까지도 단 1%의 안전문제가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안전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경환 경제부장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치우치지 않고 사안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