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설 명절,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은 어떤가요

[기고] 설 명절,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은 어떤가요

뉴스1 제공
2021.02.01 08:54

박상래 담양소방서장

박상래 담양소방서장. © News1
박상래 담양소방서장. © News1

(담양=뉴스1) = 유례없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 삶은 크게 변해가고 있다. 예를 들면 마스크는 사회의 필수품이 되었고, 대면보다는 비대면으로, 많은 활동에 제한이 따른다. 유난히도 추워진 올해 겨울 실내 생활 비율이 크게 높아져 갔고 그에 따라 겨울철 난방용품 사용도 크게 증가했다.

그래서일까, 최근 통계에 따르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의 절반 이상이 주택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예고 없이 찾아오는 주택화재로부터 나와 내 이웃을 지켜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주택용 소방시설, 이름만 들어서는 거창해 보이지만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이 친숙한 설비들이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화재가 발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 진화, 인명 대피다. 이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소화기와 감지기인데 화재초기에 사용하는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보다 큰 효과가 있으며, 감지기는 유사시 화재 발생을 가장 먼저 알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소화기는 화재 발생 시 손쉽게 찾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잘 보이는 주방, 거실 등에 세대별 분말소화기 1개 이상을 비치하면 된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 발생 위험이 있는 주방, 거실, 방 등 구획된 실마다 천정에 설치하되 벽이나 보 등으로부터 60㎝ 이상 떨어진 중앙에, 벽에는 천정으로부터 10~50㎝ 이내에 감지기 중앙이 오도록 설치하면 된다.

주거시설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 거주자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에 임한다면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발생하는 인명피해 비율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다.

다가올 명절 설을 앞두고 있다. 안전과 더불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요즘 이번 명절엔 비싼 선물세트보다 3만원으로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선물해 행복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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