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운전면허 반납하세요"...서울시 '교통카드 20만원' 지급

"어르신, 운전면허 반납하세요"...서울시 '교통카드 20만원' 지급

오상헌 기자
2025.03.05 11:15

70세 이상 운전면허 반납유도, 작년보다 2배 지원금 상향

서울시는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어르신에게 지급하는 교통비를 2배 늘린다고 5일 밝혔다.

올해부터 '어르신 운전면허 자진 반납 교통카드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2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반납 시 최초 1회 제공)한다. 기존 10만 원보다 2배 늘어난 금액이다.

서울시가 2019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작년까지 6년간 약 10만 명의 어르신이 운전면허를 반납하고 교통비를 지원받았다. 시는 어르신 운전면허 반납을 유도하고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원 금액을 상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정책의 교통사고 감소 효과에 관한 연구(2024년)'에 따르면 65세 이상 면허소지자 1명이 면허 반납 시 연간 약 42만 원의 사회적 비용이 감소한다.

오는 10일부터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70세 이상 어르신 3만 1800명에게 선착순으로 20만원이 충전된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고령 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면허반납 신청부터 교통카드 수령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올해부터 어르신 면허 반납 지원금이 상향된 만큼 면허 자진 반납 어르신을 비롯한 시민 안전을 지키고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여나가는 데 도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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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정치부장

모색은 부분적으로 전망이다. 모색이 일반적 전망과 다른 것은 그 속에 의지나 욕망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 고종석, 코드훔치기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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