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지하보도, 폐기숙사 등 방치된 공간에서 농사를 짓는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심형 스마트팜과 체류형 농촌 스마트팜 2가지로 추진한다. 지난달 공모를 통해 도심형에 농업법인 '팜팜'을, 체류형 농촌에는 농업법인 '원에이커팜'을 각각 사업수행자로 선정했다.
팜팜은 김포시에 도넛 형태의 스마트팜과 카페를 운영하며 엽채류 생산·판매, 체험교육 등을 제공하는 농업법인이다. 원에이커팜은 3년 전부터 스마트팜을 통해 고품질 엽채류와 허브를 생산, 노지대비 60~70배의 생산성을 달성했다.
팜팜은 사용빈도가 낮은 고양시 백석 지하보도를 스마트팜으로 재탄생시킨다. 연중 사계절 딸기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백석 지하보도를 스마트팜, 체험 교육장, 카페 등 복합 공간으로 변모시킨다.
원에이커팜은 용인시의 한 공장 기숙사 폐건물을 활용해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근교 주민에게 농촌 스마트팜 체험과 지역사회 커뮤니티 등을 제공한다.
이들 법인은 각 지역에 맞춤형 스마트팜 모델을 확장하고 미래 먹거리와 도시 문제 해결을 동시에 이뤄나갈 예정이다.
도는 이 사업을 경제적 가치와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혁신 모델'로 만들 계획이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사회혁신형 스마트팜은 미래 농업의 비전을 제시함은 물론, 도시와 농촌 문제 해결 및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성공 모델이 지역사회로 확산돼 '사람과 도시를 살리는 산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