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내달부터 관급철근 다수공급자계약(MAS)으로 공급… 공정 경쟁 본격화

조달청, 내달부터 관급철근 다수공급자계약(MAS)으로 공급… 공정 경쟁 본격화

대전=허재구 기자
2025.09.16 13:40

담합 근절과 공급 안정·품질 확보 동시 추진

다음 달부터 관급철근 공급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다수공급자계약(MAS)으로 전환된다./사진제공=조달청
다음 달부터 관급철근 공급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다수공급자계약(MAS)으로 전환된다./사진제공=조달청

조달청은 다음 달 1일부터 공공 건설현장의 핵심자재인 '철근'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맞춤형 다수공급자계약(MAS) 방식으로 전환,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관급 철근은 연간 1조 2000억원 규모가 공급되는 주요 자재로 건설 현장의 안전과 직결되는 품목이다. 하지만 그동안 수차례 대규모 입찰 담합이 적발되는 등 시장의 불신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아야 했다.

이같은 담합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마련하고 공공 건설사업에서 철근의 안정적 수급 보장 및 품질 신뢰성 확보를 위해 MAS 공급으로 전환하게 됐다.

새로운 계약방식은 공급안정성 강화를 위해 △수요기관이 직접 납품업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 보장 △월별 최대 납품요구금액 설정으로 특정업체 쏠림방지 △권역별 최소 1개소 이상 하치장 설치 의무화가 핵심이다.

철근 품질 강화를 위해 계약상대자는 사전심사로 관리능력을 엄격히 검증받고, 현장 납품검사에서 불합격이 발생하면 즉시(3일 이내) 조달청에 통보토록 했다. 이를 통해 거래정지나 부정당제재 등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 현장 품질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5억원 이상 대규모 발주 시에는 2단계 경쟁을 도입해 품질·적기납품·계약이행평가 비중을 높인 종합평가방식을 적용, 가격 합리성과 시장 경쟁성을 함께 확보할 예정이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공급 규격은 이형철근(KSD3504) 총 48개 규격이다. 이중 특수내진용 철근은 수요기관과 업계 수요를 반영해 새로 포함했다.

현재 철근 MAS 계약절차는 9개사가 사전심사를 통과하여 6개사가 가격협상중이며 1개사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종적으로는 총 10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단가계약(6개사)보다 확대된 것이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이번 철근공급 MAS 전환은 공공 건설자재 구매 방식에서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과 품질 신뢰성을 확보해 건설현장의 원활한 사업 수행을 지원하고, 공정 경쟁을 통한 상생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허재구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허재구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