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신분증·수험표 챙기고, 저녁 11시 전에 취침"

수능 D-2…"신분증·수험표 챙기고, 저녁 11시 전에 취침"

유효송 기자
2025.11.11 16:11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수능대박 기원 글귀가 쓰여져 있다/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수능대박 기원 글귀가 쓰여져 있다/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시험 준비물과 컨디션을 체크하는 등 시험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생은 55만4174명으로, 전년도(52만2679명)보다 3만1504명 늘었다.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 현 고3이 대거 수능을 치르면서 응시생이 급증했다.

이투스에듀, 메가스터디교육 등 입시업계 전문가들은 "무리한 벼락치기보다 컨디션 관리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 조언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이다. 수능 전날에는 늦어도 밤 11시 전에는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과도한 긴장감 때문에 잠이 오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반드시 필요하다.

당일 챙겨야 하는 수험표와 신분증, 시계 등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필수다. 응시자를 확인하는 용도인 수험표·신분증은 집에 놓고 가지 않도록 필통이나 지갑 등 늘 휴대하는 곳에 두는 게 좋다. 또 수험장에는 시계가 없으므로 배터리가 충분한 아날로그 시계를 준비해야 한다.지우개와 흑색 연필, 흰색 수정테이프, 샤프심 등 시험장에 들고 갈 수 있는 개인 필기구도 넉넉히 준비해두면 좋다. 컴퓨터용 사인펜 등은 고사장에서 나눠 주지만 만약을 대비해 여분을 챙겨 두는 것도 방법이다. 미리 챙겨가지 못해 심리적인 불안감이 생기는 걸 예방하기 위함이다.

부정행위 등 수능 응시 주의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둬야 한다. 예컨대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전자기기나 전자담배, 보조배터리 등은 소지만으로도 부정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만약 전자기기를 소지한 경우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반드시 사전에 제출해야 한다. 종료령 이후 답안을 작성하거나, 탐구 영역에서 이미 종료된 제1 선택 과목의 답안지를 작성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예비소집 참석은 필수다. 예비소집은 수험생이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장(수능을 치를 학교)을 미리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이후 본인이 시험을 볼 학교를 방문하는 게 좋다. 여의치 않다면 미리 위치와 교통편을 파악해야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거나 허둥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예비소집이 끝나면 집으로 곧바로 돌아가 자주 보던 책을 가볍게 읽어보며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직접 정리한 영역별 핵심 요약노트를 가볍게 읽다 보면 기억력도 좋아지고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올해 치렀던 모의평가의 오답노트를 정리했다면 이를 훑어보며 최근 수능 출제 유형과 접근 방법을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주 하는 실수나 헷갈리는 개념, 낯선 자료나 선지를 만났을 때의 대응 원칙 등을 최종 학습 단계에서 정리해 두면 된다. 또한, 고사장에서 쉬는 시간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자료도 함께 챙겨 두는 것이 좋다.

평소 하지 않던 행동이나 작은 실수로 아깝게 점수를 놓치는 경우를 막기 위해 미리 현장 상황을 상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사장에서 시간대별로 어떤 순서와 절차로 시험이 진행되는지 미리 생각해 보고, 그 시간대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 또 어떤 마음가짐으로 각 영역을 치를지 시뮬레이션해 보면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다.

김병진 이투스에듀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금 시점에서는 새로운 것을 쌓기보다 이미 갖춘 실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학습 마무리가 중요하다"며 "시간대별로 시험 운영 절차를 구체화하고 자주 하는 실수나 헷갈리는 개념, 낯선 자료나 선지를 만났을 때의 대응 원칙 등을 최종 학습 단계에서 정리해 두는 준비가 평정심을 유지하고 실수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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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송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유효송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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