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늑장 복구…박승원 광명시장, 시공사에 강경 대응 예고

신안산선 늑장 복구…박승원 광명시장, 시공사에 강경 대응 예고

경기=권현수 기자
2025.12.10 16:24

"시민들, 8개월째 생활 불편 지속…포스코이앤씨 책임 회피 안 된다"
광명~서울 고속도로 현장까지 동시 점검…안전·환경 전반 경고

박승원 광명시장./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사진제공=광명시

신안산선 붕괴 사고 복구가 지연되면서 시민 피해가 장기화되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0일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박 시장은 이날 사고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포스코이앤씨의 대응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즉각적인 조치가 없다면 피해보상 소송을 포함한 법적·행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안산선 붕괴 사고는 발생 후 8개월이 지났지만 주변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사고 당시 추가 붕괴 우려로 구석말 일대 주민과 상인은 터전을 비우고 대피해야 했다. 양지마을로 연결되는 통로박스는 지금까지 폐쇄된 상태다. 시는 안전을 이유로 통로박스 재시공을 요구했지만, 포스코이앤씨는 보수·보강만으로 충분하다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또한 지반 침하로 인근 수로 암거 내구성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지적도 있지만, 시공사는 시의 재설치 요청에도 대응을 미루고 있다.

박 시장은 "시민 피해가 명백한 상황인데 시공사는 여전히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더는 외면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경고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신안산선 현장 점검에 이어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광명~서울 고속도로 공사 현장도 직접 확인했다. 이 현장에서는 최근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운영, 노동자 감전 사고 등이 적발되며 안전·환경 관리 부실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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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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