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태양광패널·풍력 발전 시설 현황 입체 지도화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부터 인공지능(AI) 기술과 재생에너지 인프라 정보를 결합해 제주 전역의 태양광 패널, 풍력발전 시설 현황을 3차원 데이터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는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에 선정돼 17억원(국비 8억5000만원, 지방비 8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3차원 데이터 구축 및 수치지형도 제작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 수립과 2035 탄소중립 전략 추진의 근거 기반을 제공한다. 구축된 3차원 지도는 재생에너지 잠재량 분석, 최적 입지 선정 등 정책 의사결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GeoAI 기반 변화탐지 기술도 도입한다. 수치지형도, 건축대장 등 행정데이터, 항공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제주 전역의 지형 변화를 1년 단위로 포착하고 지도를 갱신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기존 수작업 방식 대비 정확성이 향상되고 갱신 주기가 크게 단축돼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국토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에 3차례 연속 선정되며 국비 지원사업을 확대했다. 현재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이 진행 중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탄소중립과 UAM 정책을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