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홀딩스 스맥 자기주식 처분 반발

SNT홀딩스 스맥 자기주식 처분 반발

부산=노수윤 기자
2025.12.29 14:15

주주총회 직전 자기주식 처분 중단 통보

SNT홀딩스 CI./제공=SNT홀딩스
SNT홀딩스 CI./제공=SNT홀딩스

SNT홀딩스가 지난 26일 스맥이 공시한 자기주식 처분 계획과 관련해 서한을 통해 스맥 및 스맥 우리사주조합, 만호제강에 거래의 즉각적인 중단과 전면 철회를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SNT홀딩스는 스맥 발행주식의 약 20.2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SNT홀딩스에 따르면 스맥이 2025년 정기주주총회 기준일을 3일 앞둔 시점에 △만호제강에 대한 5% 할인의 저가 자사주 매각(1주당 6498원·처분수량 77만주)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자사주 무상출연(무상 처분수량 100만주) △우리사주조합원 67명에 대한 20% 할인의 저가 자사주 매각(1주당 5196원·처분수량 90만7031주)을 포함하는 자기주식 처분 계획을 공시했다.

SNT홀딩스는 스맥의 자사주 처분은 형식상으로는 임직원 보상이나 전략적 제휴를 내세우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기존 지배주주의 의결권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의 거래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스맥의 자기주식을 일반 주주에게는 매수 기회조차 부여 않고 만호제강 및 우리사주조합에 염가 또는 무상으로 이전한 것은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공평하게 대우할 의무'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거래 시점과 관련 규제 회피 목적의 졸속 처분이라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고 정기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SNT홀딩스는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사례에서도 자기주식이 경영권 분쟁의 수단으로 오용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감안해 소각이라는 선택이 이루어졌다"며 "이번 사안 역시 자사주 처분이 아닌 전면 철회 또는 소각이 합리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SNT홀딩스는 "스맥·우리사주조합·만호제강을 향해 법적 리스크를 충분히 인식한 신중한 판단을 촉구한다"며 "위법 소지가 있는 거래를 강행하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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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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