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전 속도 무섭네"…경기도민 90%, 과학기술 정책 중요성 공감

"AI 발전 속도 무섭네"…경기도민 90%, 과학기술 정책 중요성 공감

경기=이민호 기자
2026.01.06 14:35

경과원, 도민 8000명 인식조사 결과 발표...2030 '투자 확대', 5060 '교육 강화' 주문

경과원 '2025년 경기도민 과학기술 인식도 조사' 결과./사진제공=경과원
경과원 '2025년 경기도민 과학기술 인식도 조사' 결과./사진제공=경과원

경기도민 10명 중 9명은 국가 경쟁력과 경제 성장을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AI) 정책이 필수적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6일 '2025년 경기도민 과학기술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전 지역 8000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0.3%가 "과학기술 발전이 국가 경쟁력에 중요하다"고 답했다. 경기도 차원의 자체적인 과학기술 정책 추진에 대해서도 86.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도민들의 정책 공감대가 매우 높은 수준임이 확인됐다.

세대별로 정책 우선순위가 갈린 점은 주목할 만하다. 미래 기술 변화에 민감한 20~30대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은 반면, 50대와 60대 이상 장년층은 '인재 양성과 교육 강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AI 대전환'에 대한 체감도도 높았다. 도민 86.2%는 AI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다고 느꼈으며, 절반에 가까운 45.2%는 이미 일상에서 AI 기반 서비스를 자주 활용하고 있었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지자체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컸다. 응답자의 70.8%는 경기도 차원의 AI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AI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경과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민 수요 맞춤형 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과학기술과 AI 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기대와 구체적인 수요를 확인한 것이 이번 조사의 성과"라면서 "도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R&D 지원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해 경기도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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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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