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위수탁 협약 체결…중앙계단에 상·하행 에스컬레이터 2대 도입

경기 광명시가 광명사거리역 중앙계단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시민의 지하철 이용 편의를 높인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서울교통공사와 '광명사거리역 내부 중앙계단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설계 용역비 2억원을 부담하고, 서울교통공사는 관련 용역을 수행한다.
서울교통공사가 올해 안으로 설계 용역을 마치면 광명시는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광명사거리역 지하 1층과 지하 2층을 연결하는 중앙계단에 폭 1.2m 규모의 상·하행 에스컬레이터 2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광명사거리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4만1176명에 달하는 광명시 핵심 교통거점이다.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7호선 42개 역사 중 이용객 수 기준 상위권에 속한다.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평소에도 유동 인구가 많지만, 외부 출입구와 연결된 인도가 협소해 승강편의시설 확충에 한계가 있었다. 현재 10개 출입구 중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곳은 9번 출입구 1곳뿐이다.
시는 이러한 구조적 제약을 보완하기 위해 이용객이 집중되는 역 내부 중앙계단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중앙계단은 2번부터 9번 출입구 이용객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주요 동선으로, 시설이 들어서면 노약자와 교통약자를 포함한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원 시장은 "재개발·재건축으로 광명사거리역 이용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설치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출퇴근 시간 혼잡 완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개선을 위해 7호선 증차 등 필요한 사항도 서울교통공사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4년부터 임오경 국회의원과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광명사거리역 승강편의시설 설치를 추진했다. 2025년 5월 기본구상 용역을 마쳤고, 같은 해 9월 설계 용역비 2억원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