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70억 기록 2024년 72억 대비 8배

HJ중공업이 지난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8배 이상 끌어올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에 따르면 HJ중공업은 2025년도 매출 1조9997억원에 영업이익 6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고 영업이익은 824.8% 증가했다. 2024년 영업이익 72억원의 8배를 넘어선 수치다.
HJ중공업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중심 상선 수주와 기존 특수선 부문에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 전략이 실적으로 나타나 2020년 516억원 이후 5년 만에 이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특히 조선부문 매출 증가와 이익구조 개선이 두드러진다. 2022년 전체 매출액의 18% 수준까지 떨어졌던 조선부문 매출은 업황 회복과 맞물려 지난해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건설부문 역시 지난해 2조5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익구조 측면에서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선별 수주 전략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방산 분야에서는 해군이 발주한 신형 고속정(PKX-Β) 32척과 공기부양식 고속상륙정(LSF-Ⅱ) 8척을 전량 수주·건조하면서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HJ중공업은 올 초 미 해군과 MSRA를 체결하면서 앞으로 5년간 연 20조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에 참여해 수익을 확대하겠다는 새로운 성장 동력도 마련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따른 업황 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미 해군 MRO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는 올해 역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