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올해 베이비부머 세대 인생 2막 설계와 고령층 돌봄에 중점을 둔 '중장년·노인 지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사회 활동을 돕는 거점 공간인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를 운영한다. 기존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에서 명칭을 변경하고 기능을 강화했다. 수원·고양 등 도 직영 2곳과 화성·양주 등 시군 운영 5곳을 통해 생애전환교육과 일자리 연계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2만1000여명이 이용했다. 올해 모집은 3~4월 중 시작한다.
중장년층 일자리 사업인 '라이트잡'(Light Job) 지원을 확대한다. 50~64세 중장년을 주 15~36시간 채용하는 도내 기업에 근로자 1인당 월 4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고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기간을 최대 1년으로 늘렸다.
창업 실패 경험 등을 자산으로 삼는 '재도전학교'는 지원 대상을 4기 200명에서 5기 250명으로 늘리고 북부 지역 교육을 신설한다. 퇴직 후 삶을 재설계하는 '갭이어' 프로그램도 참여 인원을 150명으로 확대한다.
돌봄 분야에서는 '공적 책임'을 강화했다.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는 저소득 노인에게 연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1346건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화성, 시흥, 남양주 등 16개 시군으로 시행 지역을 넓혔다.
연령·소득 무관하게 위기 상황 시 서비스를 받는 '누구나 돌봄' 사업은 올해 도내 31개 전 시군으로 전면 확대된다. 1인당 연간 150만원 한도 내에서 생활, 동행, 식사 등 8개 분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AI가 주 1회 안부를 묻는 'AI 노인말벗서비스'와 365일 운영되는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도 가동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김동연 지사는 "베이비부머의 일자리는 경제 활력의 핵심이자 돌봄은 사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과제"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일자리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