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과 MRO 산업 육성 세미나 개최…'제주형 MRO 모델' 가능성 모색
대형 조선소가 없어 조선산업과 거리가 멀었던 제주도가 선박 정비·수리 서비스 산업인 MRO를 통해 '동북아 선박 서비스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지 가능성 모색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30일 오후 2시 한화오션과 공동으로 '제주 MRO 미래로–오픈 이노베이션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해양산업이 친환경·디지털 스마트 정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제주가 보유한 지리적 요충지로서의 강점과 항만·해양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 발표에서는 김만기 KAIST 교수가 글로벌 조선·해양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함께 MRO 산업의 성장 배경과 향후 시장 전망을 설명한다. 이어 전유수 한화오션 특수선 MRO팀장이 실제 사업 사례를 중심으로 제주 지역의 입지적 강점을 활용한 MRO 추진 전략과 산업 연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에서는 조선·해양, 국방, 항만, 연구·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제주형 MRO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전문 인력 양성 및 기술 경쟁력 확보 전략, 지역 기업 참여 확대와 상생 모델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제주도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선박 MRO를 제주만의 차별화된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MRO 산업은 조선산업 불모지로 인식되던 제주에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다"며 "이번 세미나를 출발점으로 삼아 민관이 함께 실행 전략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