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힘든 선생님 없도록"…서울 학교 '신학년 집중 준비기간' 도입

"새학기 힘든 선생님 없도록"…서울 학교 '신학년 집중 준비기간' 도입

황예림 기자
2026.02.03 12:0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26학년도 서울 지역 공립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이 진행된 6일 서울 강동구 위례초등학교에서 예비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1학년 교실로 향하고 있다. 2026.01.06.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26학년도 서울 지역 공립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이 진행된 6일 서울 강동구 위례초등학교에서 예비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1학년 교실로 향하고 있다. 2026.01.06. [email protected] /사진=조성우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새학기부터 '신학년 집중 준비기간'을 도입하고 학년말에는 '학교급 전환기 교육과정'을 추진해 학년초부터 말까지 교육과정 흐름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한다.

3일 교육청에 따르면 신학년 집중 준비기간은 전 교직원이 학교 교육 비전을 공유하고 새 학년 교육활동을 공동으로 설계하는 시간으로, 2월 중 3~5일간 진행된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교가 학년초부터 '학생과 수업에 집중하는 달(3월)'을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학교는 전년도 학교평가 결과와 교육공동체 의견을 바탕으로 준비기간 운영 일수와 연수·협의 주제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이를 토대로 연간 교육과정·수업·평가 계획을 수립한다. 이 과정에서 수업·평가 개선 연수, 교원학습공동체 구성, 기초학력 강화 방안 논의, 전입 교원의 조기 적응 지원 등도 학교 여건에 맞게 추진한다.

교육청은 준비기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인사 겸임 처리와 연수 운영을 지원한다. 초등 교원을 위해선 교육과정·수업·평가 관련 영상과 장학 자료를 제공한다. 중·고 교원을 대상으로는 교수·학습 및 평가 계획 수립 자료와 성취평가제 전문성 향상 연수 콘텐츠를 개발·보급한다.

학년말에는 학교급 전환기에 놓인 학생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교육과정이 마련된다. 대상은 초6·중3·고3으로, 학교급 변화에 따른 학습 방식과 학교생활의 차이에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초6 학생에게는 중학교 생활과 학습 환경 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전환기 핵심 학습 요소를 반영한 40차시 분량의 교수·학습 자료가 제공되며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도 함께 실시된다.

중3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는 '학교 순회 강좌'를 통해 고교 진학과 진로에 대한 불안을 완화한다. 고교학점제 대비를 위해 7개 교과군 교수·학습 자료집을 개발하고 교과 교원을 위한 전문성 강화 연수와 강의 영상도 제작한다. 고3 학생에게는 졸업 전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대학 생활 이해와 사회 적응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이번 지원을 통해 학교가 학년초 교육 비전과 목표를 충분히 공유하고 안정적인 교육과정 실행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 역시 학년말 전환기 교육과정을 통해 변화하는 학교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며 주도성과 핵심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황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황예림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