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직접 딥테크 키운다...단국대, 9억 규모 투자조합 결성 '눈길'

대학이 직접 딥테크 키운다...단국대, 9억 규모 투자조합 결성 '눈길'

권태혁 기자
2026.02.04 16:37

AI·반도체·SDGs 등 딥테크 스타트업 기술사업화 추진
대학 연구 인프라와 민간 액셀러레이터 노하우 결합
안순철 총장 "대학 주도의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구축할 것"

단국대 학생 창업자 안대철 시그마인 대표가 IR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단국대
단국대 학생 창업자 안대철 시그마인 대표가 IR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단국대

단국대학교는 최근 이화여자대학교, 씨엔티테크㈜와 함께 총 9억원 규모의 혁신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26 혁신투자조합 발대식 및 제1차 IR'(투자유치설명회)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단국대와 이화여대, 씨엔티테크는 공동으로 기금을 출자했다. 대학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와 기술사업화 역량에 민간 액셀러레이터의 투자·스케일업 노하우를 결합한 대학-민간 협력형 투자 모델이다.

GP(공동업무집행조합원)로 참여하는 이들 세 기관은 향후 7년간 AI(인공지능)·반도체·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등 딥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대학 기술사업화와 초기 창업기업 발굴·육성, 후속 투자 연계로 이어지는 선순환 투자 생태계를 구축한다.

지난 3일 이화스타트업 오픈스페이스에서 열린 IR에는 각 기관이 추천한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 11개 사가 참여했다. 이 중 단국대 창업지원단의 지원을 받는 △시그마인 △알에프솔루션 △오톤도 △트루와이어리스 △유니마스 △에코큐피드솔루션즈 등 6개 기업이 투자유치 기회를 얻었다.

단국대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와 창업지원단은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로 공식 등록됐으며, 스타트업 발굴부터 보육·투자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번 혁신투자조합을 통해 시드머니 투자와 함께 TIPS(민관공동창업자발굴육성) 프로그램 연계, 연구·실험 인프라 활용 등 단계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안순철 단국대 총장은 "이번에 결성한 혁신투자조합은 대학이 보유한 딥테크 기술과 아이디어가 투자로 연결되는 구조를 실험하고 고도화하는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기술 패러다임 전환기에 대응할 액셀러레이팅 모델을 구축하고 대학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투자·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 창업지원단은 학생·교원·입주기업 등을 지원하며 경기 남부권 창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14년 중기부 초기창업패키지사업을 시작으로 특화역량 BI육성지원사업,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 대학 등에 선정됐으며 창업보육센터 경영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S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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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혁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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