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의도 1700배 숲 가꾼다…'탄소흡수·산림복지' 900억 투입

경기도, 여의도 1700배 숲 가꾼다…'탄소흡수·산림복지' 900억 투입

경기=이민호 기자
2026.03.03 10:23
경기도 산립녹지시책 관련 그래픽 자료./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산립녹지시책 관련 그래픽 자료./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올해 총 900억원 규모의 산림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도 전체 면적의 약 50%에 달하는 5078.66㎢ 산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2026년 산림녹지시책'을 수립하고 7대 중점 과제를 시행한다.

먼저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순환경영에 나선다. 5.49㎢ 규모의 조림과 37.66㎢ 규모의 숲가꾸기로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회복시킨다. 임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생산·유통 시설 76건을 지원하고, 221개 생산기반시설을 현대화해 임산물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도민을 위한 산림복지서비스도 확대한다. 자연휴양림 1곳을 신규 조성하고 기존 휴양림·수목원 등 28곳의 시설을 보완한다. 산림치유지도사 등 전문 인력 198명을 배치해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난에 강한 산림 구축에도 힘을 싣는다. 산불 조기 진화를 위해 시·군 임차 헬기 19대를 거점 배치, 30분 내 도착하는 '골든타임제'를 가동한다. 사방댐 28개소를 신설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2547개소를 현장 점검해 다가올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를 원천 차단한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을 제거(11.87㎢)하고 참나무시들음병 등 14종의 산림병해충 방제(87.42㎢)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이 밖에도 산지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한 인허가 전산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 가치 제고를 위한 지역공동체 지원 사업 등을 병행한다.

김일곤 도 산림녹지과장은 "산림은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탄소흡수원이자 생활 기반"이라며 "차질 없는 시책 추진으로 건강한 산림을 가꾸고 재난에 강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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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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