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대교 반값, 소방관 미지급 등 해묵은 난제 해결사…'5호선 김포 연장' 기대감도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하철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를 위해 보인 파격행보가 관심을 모으며 경기도를 중심으로 예타통과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전날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 현장에서는 김 지사의 이례적인 참석이 이목을 끌었다.
재정사업평가 분과위는 예타 통과 여부를 결정하기 전 각 지자체의 입장을 최종 수렴하는 단계다. 지자체에서는 통상 국장급이 참석한다. 실제 인천시는 국장급이 자리했고 서울시는 불참했다. 반면 경기도는 김 지사가 직접 나섰다.
현장 평가위원이 이를 지자체장의 강력한 사업 추진 의지로 판단할 만한 상황이다. 실제 기획예산처 타당성 심사과장은 한 방송 매체에서 "예타 평가를 위해 사업의 중요성 등을 설명하고자 경기도지사로서 이례적으로 참석한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현장 분위기도 호의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 지사가 정원 대비 200%를 웃도는 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도를 언급하며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주민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고 역설하자, 평가위원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포시갑) 역시 SNS를 통해 "김 지사가 직접 참석해 5호선 연장의 절박함을 강력히 호소했다"면서 "위원들 또한 당위성에 깊이 공감했을 것이라 확신하며 이제 마지막 관문을 넘어 승전보를 향해 간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도는 이번 예타 통과를 기점으로 도내 교통망 확충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취임 이후 △일산대교 반값 통행료 현실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문제(신설 도로 지중화) 해결 △소방관 미지급 초과근무수당 16년 숙원 해결 등 해묵은 난제를 돌파했다.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문제 역시 좋은 결과로 매듭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