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첫 AI 흡연 감지 장치…간접흡연 민원 해소 기대
열화상 CCTV로 화재 전조 감지…24시간 스마트 안전관리

경기 부천도시공사가 공공 체육시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부천체육관에 'AI 열화상 CCTV 시스템'과 'AI 스마트 무인 흡연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운전을 거쳐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스마트 AI 시스템 도입은 체육관 핵심 설비 보호와 간접흡연 민원 해소를 위한 선제적 조치다.
먼저 공사는 화재 위험도가 높은 전기실·기계실·공조실 등 3개 시설에 AI 열화상 CCTV를 설치했다. 해당 시스템은 24시간 관제센터와 연동돼 이상 온도를 실시간 감지하고 화재 전조 증상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상 상황 발생 시 직원 휴대전화로도 즉시 알림이 전달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 통신망을 활용해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설치 비용을 약 90% 절감하는 등 운영 효율성도 높였다.
인조잔디구장과 족구장 등 흡연 민원이 잦은 구역에는 AI 스마트 흡연 감지 장치를 설치했다. 해당 장치는 흡연 동작과 연기를 인공지능이 자동 인식해 스피커 안내 방송과 경고등을 즉시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장비는 서울 서초구 사례를 벤치마킹해 도입한 것으로 경기도 공공체육시설 가운데서는 처음 적용됐다.
시설 이용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부천체육관을 자주 찾는 한 시민은 "조깅 트랙을 이용할 때 담배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었는데 AI 기기가 설치된 이후 흡연이 눈에 띄게 줄어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정수 공사 사장은 "4차 산업 기술을 공공 체육시설 관리에 선도적으로 도입해 재난을 예방하고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하고 안전한 체육시설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