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격돌…김동연 '李정부 현장일꾼' VS 추미애 '행정 대전환'

경기도지사 격돌…김동연 '李정부 현장일꾼' VS 추미애 '행정 대전환'

경기=이민호 기자
2026.03.12 12:38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안양역에서 차기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안양역에서 차기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차기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12일 김동연 현 지사와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다. 둘은 더불어민주당 후보경선에 나서게 된다.

경제 관료 출신으로 '실력과 성과'를 내세운 김 지사와 굵직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개혁과 대전환'을 강조한 추 의원 모두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하면서도 도정 운영 비전은 달랐다. 김 지사는 3% 성장과 인프라 확충 등 '경제와 실용'에 무게를 둔 반면, 추 의원은 AI 시대에 발맞춘 행정 혁신과 촘촘한 복지를 앞세운 '대전환'에 집중했다.

이날 김 지사는 일잘러 대통령에게는 '일잘러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현장일꾼'이 되겠다"고 했다. 또 "민주당원의 마음을 명심하겠다"면서 "지난 지선 승리에 취해 오만했고 동지 의식이 부족했다"고 반성했다.

지난 임기 100조원 투자유치 성과를 부각하며 다음 임기 내 200조원 추가 유치를 자신했다. 아울러 △도민 1억원 자산 기반을 돕는 3대 펀드 조성 △주거·돌봄·교통 3대 생활비 반값 시대 △지상철도 및 간선도로 지하화를 골자로 한 '경천동지 프로젝트' 등 도민 체감형 3대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3.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3.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이날 추 의원은 국회와 경기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경제 중심인 경기도가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며 "도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당당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자신의 강점으로 강단 있는 '개혁 추진력'을 꼽았다. 공약으로는 △반도체·AI 산업 육성을 통한 '강한 성장' △특혜 없는 '공정 경기' △데이터 기반 'AI 행정 혁신' △추미애표 기본소득 등 '따뜻한 경기도' 4대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광역급행철도(GTX) 조기 완공과 집에서 15분 안에 인프라를 누리는 '15분 생활도시' 조성을 약속했다.

앞서 권칠승·한준호 의원, 양기대 전 의원도 민주당 경선후보로 확정돼 민주당 경선은 5파전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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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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