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누적 금융상담 10만명…회생·파산 지원 7000명 넘어

경기도, 누적 금융상담 10만명…회생·파산 지원 7000명 넘어

경기=권현수 기자
2026.03.17 11:08

지난해 금융복지 상담 4만2068건…전년 대비 12.2% 증가
개인파산 지원 대상 83% 무직…50~70대 취약계층 집중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가 지난해 4만건이 넘는 금융복지 상담을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한 해 동안 채무·재무·복지 상담 등 금융복지상담 4만2068건을 제공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2% 증가한 규모다. 이용자는 총 1만70명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4.18회의 상담을 통해 채무 조정과 재무 관리, 복지 연계 등 통합 지원을 제공했다.

센터는 2014년 문을 연 이후 11년 동안 금융복지 상담 누적 인원 10만명을 넘어섰다. 개인회생과 파산 지원 인원도 7000명을 넘었다.

지난해 금융복지 상담 이후 개인파산까지 지원한 도민 1261명을 분석한 결과 금융 취약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개인파산 신청 당시 무직자 비율이 83.1%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는 50~70대가 81.9%를 차지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80.5%, 임대주택 거주자는 81.5%로 나타났다. 월평균 소득이 150만 원 미만인 경우도 81.9%에 달했다.

센터는 채무 문제 해결 이후 안정적인 재기를 돕기 위한 복지서비스 연계도 확대했다. 지난해 복지 상담과 연계 지원은 1660건에 달했다. 공공임대주택 신청 지원은 603건을 기록했다. 고용복지센터와 협력한 취업 정보 제공과 일자리 연계는 280건이었다. 또 지역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시설과 협력해 생계 지원 제도 안내와 사후관리 상담 777건을 제공했다.

센터는 지난해부터 청년 대상 신규 사업을 추진했다. 개인회생을 마친 청년을 지원하는 '경기청년 재기격려지원사업'이다. 재무교육과 맞춤 상담, 과제 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 과정을 수료한 청년 10명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재기격려금을 지급했다. 사업은 오는 4월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김진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복합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금융취약계층의 실질적 재기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사전 예방부터 문제 해결,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금융복지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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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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