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생산거점, 하늘에서 관리"…평택시, 드론·AI 안전관리 구축

"반도체 생산거점, 하늘에서 관리"…평택시, 드론·AI 안전관리 구축

경기=권현수 기자
2026.03.17 14:07

배관 점검·위험 예측까지…드론·AI 기반 통합 안전체계 구축
오는 11월까지 실증 추진…수소기지 등으로 확대 계획

하늘에서 바라본 평택 반도체 생산거점 일부./사진제공=평택시
하늘에서 바라본 평택 반도체 생산거점 일부./사진제공=평택시

경기 평택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공서비스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발굴하고 상용화를 추진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시는 국비 2억7000만원을 포함해 총 3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사업은 평택시를 대표로 니나노, 로아스, 한국드론기업연합회, 글로벌 반도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한다. 실증 지역은 고덕국제화지구 일반산단 내 반도체 생산거점과 관련 가스 기업이 밀집한 평택 반도체클러스터다.

시는 드론과 AI를 활용해 산업시설 점검과 진단,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드론을 활용한 배관·설비 점검과 초음파 센서 기반 이상 징후 탐지, AI 영상 분석을 통한 위험도 분류 등이 핵심이다.

또 지리정보시스템 기반 통합 안전관리 대시보드를 구축한다. 실시간 알림과 대응 체계도 마련한다.

기상 변수에 따른 사고 확산 예측 시뮬레이션도 도입한다. 사고 발생 시 확산 경로와 위험 반경을 사전에 분석해 대응력을 높인다.

접근이 어려운 고위험 시설을 드론으로 점검하고 AI 분석 결과를 단계별로 제공해 선제적 사고 예방 체계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산업시설 안전사고 위험을 낮추고 인근 주거지역 시민의 불안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점검 결과와 위험도 정보는 관계기관과 공유, 산업시설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

사업은 사전시험과 실증, 확대 실증 등 단계별 검증을 거쳐 추진한다. 드론 비행 데이터와 점검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원스톱 안전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아울러 드론 기체와 핵심 부품에 국산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과 신뢰성도 확보한다.

시 관계자는 "평택은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이라며 "AI와 드론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통해 산업 현장의 위험을 줄이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수소복합기지 등 주요 산업시설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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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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