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가 공직사회 전반의 AI(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AI 리더' 조직을 출범하고 행정 현장의 AI·데이터 기반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경연을 진행했다.
행안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대강당에서 'AI 리더' 발대식을 열고 '2026 누구나 쉽게, AnD(AI·Data) 챌린지' 본선 경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성형 AI 확산에 발맞춰 공공행정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현장 중심의 데이터·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는 AI를 단순 도구를 넘어 행정 서비스의 질적 도약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출범한 'AI 리더'는 행안부 본부와 소속기관 등 각 부서에서 선발된 169명의 거점 인력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재난안전, 민원행정, 지방재정 등 각 분야의 업무에 AI를 접목해 실질적인 행정 혁신 성과를 창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행안부는 AI 리더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AI 챔피언 과정' 등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하는 한편 현장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발대식에서는 대표 AI 리더 3명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같은 날 열린 'AnD 챌린지' 본선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9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며 공직사회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최종 본선에는 6개 팀이 진출해 행정혁신과 재난안전 분야 과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본선 진출 과제는 △지방규제 합리화 AI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행안부) △AI 기반 통합 체납관리 민원서비스 구축(경북 김천시) △인공지능 기반 모발 중 마약류 자동 분석(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실시간 강우 데이터 기반 도심 침수 대응(울산 북구) △AI 에이전트 기반 보이스피싱 대응 고도화(국과수) △AI 기반 소방민원 지식공유 시스템(인천 미추홀소방서) 등이다.
심사 결과 대상 1팀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최우수상 2팀과 우수상 3팀에도 각각 상금과 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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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가 AI 정책'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며 범정부 AI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 부처는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협업을 확대해 AI 기반 행정 혁신을 국민 체감 성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올해는 행정 현장에 AI가 본격 도입되는 전환점"이라며 "AI 혁신은 일부 부서가 아닌 전 직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리더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혁신을 이끄는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