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오산시가 올해 출생아부터 첫째와 둘째 자녀의 출산장려금을 4~5배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출산장려금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치고, 관련 조례 개정을 거쳐 인상된 기준을 본격 적용한다.
개정된 조례에 따라 2026년 1월1일 이후 태어난 첫째 아이의 장려금은 기존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5배 늘어난다. 둘째 아이는 기존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셋째 아이(300만원)와 넷째 아이 이상(600만원)은 종전 기준을 유지하며 3년에 걸쳐 분할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오산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부 또는 모다.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 및 입양 신고 시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출생아 가운데 이미 종전 기준으로 장려금을 지급받은 가정에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인상분 차액을 소급해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장려금 인상에 더해 첫만남이용권(200만원), 산후조리비(지역화폐 50만원), 부모급여(최대 1800만원), 아동수당(최대 950만원) 등 기존 지원 사업을 합치면 첫째 아이 출산 시 약 3110만원 규모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추산했다.
이권재 시장은 "출산장려금 확대를 통해 임신과 출산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