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의료·입양까지 전방위 지원…도시형 동물복지 체계 구축
유기동물 절반 입양 성과…민관 협력으로 지속가능성 높인다

경기 시흥시가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맞춰 친화 공간 확대와 유기동물 보호 체계 고도화를 핵심 축으로 정책 전환을 추진한다.
24일 시흥시에 따르면 올해 반려견 놀이터를 3곳까지 확대한다. 오는 6월 정왕동 힘찬공원에 800㎡ 규모 신규 놀이터를 조성하고, 배곧한울공원은 기존 3000㎡에서 5000㎡로 확장한다. 은계호수공원 일부도 반려동물공원으로 지정해 연내 시설을 구축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거모 공공주택지구 내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이어간다.
현재 23명의 명예동물보호관이 공원 점검과 홍보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동물병원과 협력해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동물단체와 연계한 급식소 운영 등으로 길고양이 관리 체계도 보완했다.
펫티켓과 문제 행동 교정 교육을 상시 운영하고, 반려견 수영 교실과 노령 반려동물 건강관리, 펫로스 증후군 극복 프로그램 등 생애주기별 맞춤 교육을 강화한다. 하반기에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2022년부터 동물누리보호센터를 직영 운영하며 24시간 구조·보호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동물등록비 지원과 임시보호제 운영을 병행해 유기 발생을 줄이고, 보호 공백을 최소화했다.

지난해 접수된 유기동물 551마리 중 308마리가 입양·기증됐다. 시는 입양 가구에 최대 15만원의 진료·검진비를 지원하고, 중·대형견은 해외 입양까지 연계해 보호 범위를 넓혔다. 올해는 '펫리더스 봉사단'을 공식 출범시켜 입양 홍보와 인식 개선 활동을 강화한다.
시는 중위소득 120% 이하 취약계층 20가구를 대상으로 의료·돌봄·장례 비용을 최대 16만원, 노령 반려동물 건강검진 비용을 최대 32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육 포기 동물 인수제 정착도 추진해 위기 동물 보호 체계를 보완한다.
임병택 시장은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할 시점"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