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모이고 머무는 도시…부천시 청년친화지수 '톱10' 진입

청년이 모이고 머무는 도시…부천시 청년친화지수 '톱10' 진입

경기=권현수 기자
2026.03.23 09:47

일자리, 삶, 문화 등 주요 지표 전반에서 고른 성과
229개 지자체 중 8위…수도권 제조·문화 복합도시 경쟁력 부각
정주 여건 우수 평가 속 '참여 지수' 보완 과제…정책 고도화 예고

산업연구원 '청년의 지역 이동과 정착' 보고서 중 <표1> 청년친화지수 상위 10% 지역./사진제공=부천시
산업연구원 '청년의 지역 이동과 정착' 보고서 중 <표1> 청년친화지수 상위 10% 지역./사진제공=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전국 229개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한 청년친화지수 평가에서 상위 10%에 오르며 청년 정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청년의 지역 이동과 정착' 보고서에 따르면 부천시는 종합지수 전국 8위, 경기도 6위를 기록했다.

청년 이동의 핵심 요인으로 꼽히는 '일자리' 부문에서 부천시는 전국 13위를 기록했다. 조사에 따르면 청년의 지역 이동 사유 중 일자리와 사업 기회가 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산업연구원은 수도권 상위권 도시들이 제조업 기반과 산업단지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천 역시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토대로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첨단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거와 교통, 복지 등 생활 안정성을 반영한 '삶' 부문에서는 전국 7위, 경기도 3위를 기록했다. 청년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촘촘한 생활 인프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문화·여가 접근성을 나타내는 '락' 부문에서도 전국 23위를 기록하며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상위권에 포함됐다. 부천아트센터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한국만화박물관 등 문화 자산이 청년층의 체험 중심 소비 성향과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사회적 관계망과 정책 참여를 반영하는 '연' 부문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 분야는 비수도권 지역이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뚜렷했다. 부천시는 향후 청년 네트워크 확대와 참여 플랫폼 강화 등을 통해 이 지표를 보완할 계획이다.

이번 분석에서 산업연구원은 전국 지자체를 4개 유형으로 분류했다. 시는 일자리와 생활·문화 기반이 균형 잡힌 '청년선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청년 유입과 정착 여건이 구조적으로 갖춰진 도시로 평가된 셈이다.

부천시는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목표로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추진 중이다. 참여·권리, 일자리, 교육·문화, 주거, 복지·자산 형성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맞춤형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청년 전용 공간 조성과 취·창업 지원, 심리·주거 지원 등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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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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