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231억 투입…국내 조선산업 AI 전환 프로젝트 모든 실증 검증 거점 전남에 들어서

국립목포대 산학협력단이 산업부가 공모한 '조선해양 생산공정혁신(AX) 기반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솔 기계조선해양공학부 교수가 총괄 책임을 맡으며, 오는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23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목포대는 영암군 대불자유무역지역 내에 실증동 2000㎡, 연구동500㎡ 규모의 '조선산업 AX 실증센터'(이하'실증센터')를 건립하고 조선해양 기술의 피지컬 AI 대전환을 통한 자율제조 조선소 구현을 위해 핵심 인프라를 조성한다.
실증센터는 향후 국내 조선산업에서 추진되는 AI 전환 프로젝트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증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실험실 수준(Lab Scale)을 넘어 실제 조선소 현장 환경을 그대로 재현한 '팩토리 스케일(Factory Scale) AX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제 선박 블록을 대상으로 자재 입고부터 조립, 용접, 출하에 이르는 전 공정을 재현한다.
AI, 로봇, 디지털 트윈 기술이 융합된 자율제조 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정량적으로 검증함으로써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 효과를 입증한다. 이에 따라 조선분야 AI 기술 검증이 필요한 주요 AX 과제들은 센터의 인프라와 연계하여 진행되게 된다.
목포대는 전남대불산학융합원, 서울대, 건국대,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긴밀한 공동연구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현재 대불산단에서 진행 중인 'AX실증산단 구축사업'과 연계해 제조 데이터의 공동 활용과 전문 인력 양성 측면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앵커기업인 HD현대삼호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대형 조선소의 고도화된 설계 정보와 공정 실증 기술을 중소 협력사에 이식하는 모델도 마련한다.
송하철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립목포대가 K조선의 미래인 피지컬 AI 자율제조 기술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앞으로 조선산업의 AI 전환 프로젝트들이 이 센터를 중심으로 원활히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전남대불산학융합원 등 지역 혁신 기관 및 기업과의 강력한 협력을 통해 조선해양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형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